내이름은 김삼순

공포/엽기

내이름은 김삼순

11th

2010-04-20 오후 3:18:24 Hit. 1421

<FONT color=#ff0000 size=2><FONT color=#ffcc00>
<CENTER>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CENTER>
<CENTER> </CENTER>
<CENTER>난 아프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해 주는데..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 주니?</CENTER>
<CENTER> </CENTER>
<CENTER>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난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그래서일까?</CENTER>
<CENTER> </CENTER>
<CENTER>사람들은 마음이 저마다 아플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CENTER>
<CENTER> </CENTER>
<CENTER>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화를 내고..웃고 울고..</CENTER>
<CENTER> </CENTER>
<CENTER>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CENTER>
<CENTER> </CENTER>
<CENTER>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것..</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나의 치유법은</CENTER>
<CENTER> </CENTER>
<CENTER>지금처럼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익과 과자를 굽는것..</CENTER>
<CENTER> </CENTER>
<CENTER>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도..</CENTER>
<CENTER> </CENTER>
<CENTER>불 같던 연애가 끝났을때도..실직을 당했을때도..</CENTER>
<CENTER> </CENTER>
<CENTER>나는 새벽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익을 굽고</CENTER>
<CENTER> </CENTER>
<CENTER>그 굽는 냄새로 위안을 받았다.</CENTER>
<CENTER> </CENTER>
<CENTER>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내이름은 김삼순></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CENTER>.</CENTER>
<CENTER>그렇다.</CENTER>
<CENTER> </CENTER>
<CENTER>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것..</CENTER></FONT></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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