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공포/엽기

덩언스팬

2010-04-15 오후 5:06:02 Hit. 2295

살인사건 어느 날, A씨는 귀가하는 길이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곧 다음 층에서 모자를 깊이 눌러 
쓴, 척 보기 에도 수상해 보이는 남자가 올라탔다. A씨는 왠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인사 를 했다. 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말 기분 나쁜 타입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던 차에, 이윽고 
내릴 층에 도착해서 나 가던 도중 그 남자와 어깨가 부딪쳤다.    「아, 죄송합니다」 A씨는 
사과했지만, 남자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얼굴만 숨길 뿐이었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옷을 벗다가 문득 아까 부딪힌 
어깨를 보자,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A씨는 불쾌한 느낌이 들었지만 일 때문에 지치기도 해서 일단 잊어버리고 잠을 
자기로 했다. 며칠 후. 주말이 되어 A씨는 집에서 쉬고 있던 차에「딩동」하는 차임이 울렸다. 문 너머로 살 펴보자 
경찰관이 서 있었다. 경찰이 말했다 「실례합니다. 실은 엊그저께 이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탐문 중인데 
혹 시 누군가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없으십니까?」 그러고보니 그 날의 일이 떠올랐다. A씨는 그 
엘리베이터에서의 일을 떠올렸지만, 요새 한참 피곤한 차에 이런 귀찮은 일까지 휘말리면 좋을 게 없겠다 싶어서 그냥「아니, 
죄송합니다만 딱히 마음에 짚히 는 건 없습니다」 하고 넘겨버렸다. 그러자 경찰은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A씨가 TV를 켜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의 살인사건이 보도 중 이었다. 그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윽고 그 범인의 얼굴이 공개되자 A씨는 섬뜩한 느낌을 숨길 수 없었다. 범인의 얼굴은 어젯밤 
찾아온 그 경찰의 얼굴이었다.

Lv.3 / 이등병 . 덩언스팬 (gho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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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bie

추천 2010-04-22 14:11:57

윽!! 섬뜩하네요 정말.. 마지막이 반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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