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유게시판
질문답변
정보
강좌
게임매뉴얼
게임리뷰
게임팁
오픈케이스
PLAYSTATION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PSVITA/PSP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XBOX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Wii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NDS/SWITCH
게시판
정보
게임정보
자료실
코드
기타기종
SEGA게시판
SEGA자료실
SEGA코드
에뮬게시판
에뮬코드
GBA자료실
MD/GG자료실
SFC/FC자료실
NEOGEO자료실
아케이드자료실
커뮤니티
출석체크
가입인사
취미사진
중고장터
유머
플래시게임
포인트경매
클럽
파이널판타지
위닝일레븐
슈퍼로봇대전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리스모
PSP클럽
하드로더
공포/엽기
내인형을 찾아주세요
덩언스팬
2010-04-15 오후 5:28:26 Hit. 2085
작은 시골 마을에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갓 부임한 젊은 여선생님은 아이들의 시 험지를 채점하고 있었다.
약간 피로하였지만 다음 날의 수업 자료도 준비할 겸 늦게까지 일을 하기로 작정했다.
"수업이 끝 난 후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지 마세요. 될 수 있으면 해 떨어지기 전엔 집으로 돌아오도록 하세요." 문득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처음 발령장을 받으러 갔었던 교육위원회에서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좀더 남아 오 늘 미처 끝마치지 못한 일을 다 하리라 마음 먹었다.
한동안 선생님 자리가 비어있었던 학교는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었다.
"이 마을은 정말 아름다워. 아이들도 순박하고...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어."
사람들이 오길 꺼리는 시골 벽지의 학교.
단 한 명의 선생님이 없어서 아이들이 배우지 못한다는 건 정말 불행한 일이리라.
드디어 교단에 서서 정열적으로 아이들을 가 르치고 싶었던 선생님의 소망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비록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시골이었지만 그건 선생님에겐 하등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학교에 부임한 지 겨우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선생님은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아이들의 머릿 속에 좀더 많은 지식을, 아이들의 가슴 속엔 따뜻한 사랑을 가득 넣어 줘야지.'
노을이 깔린 창 밖의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다. 어둠이 서서히 세상을 삼키고 있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뭔가 차갑고 오싹한 느낌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느껴졌다.
'갑자기 몸이 으스스하네 . 이상한데?'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다.
교실 뒤 쪽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에 선생님은 하던 일을 멈추고 얼른 고개를 돌렸다. 아, 이게 웬일인가 ! 소스라치게 놀란 선생님이 벌떡 일어났다.
바로 셋째 줄 맨 뒤에 다 떨어진 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오두마니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한 9살, 10살정도 되었을까? 그 아이는 손을 든 채 처량하게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선생님, 오늘 배울 곳이 어딘가요?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 요.
또 제가 숙제로 해올 곳이 어딘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요...." 여자아이가 잠시 머뭇거렸다.
선생님은 너무 놀라 등 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하지만 침착하게 물었다.
"그래, 계속해 보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도와줄게."
"헝겊으로 만든 제 인형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제가 가장 아끼는 인형이거든요.....
어디에 있을까요?" 선생님 은 아이에게 다가갔다.
아이가 갖고 있는 책을 보고 선생님은 다시 한번 깜짝놀랐다.
그 책은 아주 오래 전에 쓰던 국어 교과서 였다. '이 책은 무려 7~8년 전의 것인데......' 선생님은 너무 놀라서 말문이 탁 막혔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넋을 잃고 아이를 쳐다보았을 뿐이었다.
어느 순간 여자 아이는 사라졌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였다.
선생님은 이 날 저녁에 있었던 일을 하숙집 아주머니에게 말했다.
"그 소녀유령은 벌써 몇 년 동안이나 학교에 나타나고 있었답니다.
그 유령을 보고 난 선생님들이 모두 이 학교를 떠나버리셨지요.
아무도 이 학교에 남아 있으려 하질 않았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도 수업이 끝난 후 늦도록 학교에 남지 말라고 당부를 드렸던 겁니다."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말하던 아주머니가 선생님에게 물었다.
" 선생님, 많이 놀라셨지요? 언제 떠나시겠습니까?"
"떠나다니요? 전, 이 학교를 떠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단호 하게 대답했다.
"그 아이는 제게 간절히 말했어요. 자기의 인형을 찾아 달라고. 또 공부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 했어요. " 선생님은 그 날 밤새 헝겊으로 인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가르쳐 줄 공부 내용도 생각해 두었다.
아이가 다시 나 타나면 이 인형을 주리라. 다음 날 선생님은 수업이 끝났지만 일부러 남아 있었다.
어스름녘에 여자아이는 다시 나타났고 어제와 똑같은 말을 했다.
선생님은 아이에게 해야할 공부도 정해주고 밤새 만든 헝겊인형을 건네 주었다.
인형을 받자마자 여자아이 는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선생님은 하숙집 아주머니와 함께 그 날 저녁 산책을하다 마침내 늪에 도착하였다.
"오래 된 일이었답니다. 한 여자 아이가 살해됐었지요."
중간 중간 한숨을 쉬어가며 아주머니가 말을 이었다.
"아이는 학교 에서 집에 돌아가던 길이었고 날은 어두웠었지요.
이튿날 늪 근처에서 아이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와 친척 그리 고 온 마을 사람들이 아이가 갖고 있었던 인형과 그 나쁜 살인자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답니다."
아주머니는 오래 전 일어났던 슬픈 사건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선생님은 인형을 받아쥐고 기뻐하던 여자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 아이의 영혼은 떠돌고 있었던 겁니다." 선생님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선생님은 아이의 무덤까지 말없이 걸 어갔다. 그런데 이럴 수가 ! 바로 전 날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만들어 준 헝겊인형이 아이의 무덤 위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그날 이후 여자 아이는 다시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다. "떠돌고 있던 아이의 영혼이 이제 안식을 찾은 겁니다. 틀림없이 그 아이의 영혼은 천국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을 거예요." 선생님은 인형을 안고 있는 여자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환 하게 웃었다. (끝)
Lv.3 / 이등병 . 덩언스팬 (ghoju)
( 285 / 400 ) 71%
포 인 트 : 385 P
가 입 일 : 2008-12-15 오후 3:02:13
최종접속일 : 2011-01-01 오후 12:51:14
0
0
불량게시글신고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기타
간디의 "얘야, 설탕을 먹지 말아라."
11th
2010.04.16
1836
기타
오드리햅번의 유언
11th
2010.04.16
1961
기타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11th
2010.04.16
1886
기타
10원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
11th
2010.04.16
1722
기타
나의 사랑을 허락해준 당신(詩)
쿨가이닷
2010.04.16
1395
기타
화려하지 않은 고백(詩)
쿨가이닷
2010.04.16
1717
공포
자살귀
1
덩언스팬
2010.04.15
3410
공포
눈을 마주치지마
덩언스팬
2010.04.15
2373
공포
내인형을 찾아주세요
덩언스팬
2010.04.15
2086
공포
살인사건
1
덩언스팬
2010.04.15
2295
기타
짝사랑~
sungjo9995
2010.04.15
1338
기타
넌 혼자가 아니야
새로본능
2010.04.15
1704
기타
당신은 어떤사람?
새로본능
2010.04.15
1300
기타
50년동안 웃음만을 생각해왔습니다.
11th
2010.04.15
1728
기타
나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11th
2010.04.15
1890
기타
답답한 건 마음 탓이에요
11th
2010.04.15
1536
기타
주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11th
2010.04.15
1674
기타
마음에도 고삐가 필요해요
11th
2010.04.15
1391
기타
교통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영상
난달수
2010.04.14
1730
기타
양덕의 아이언맨2 워머신 코스프레
1
난달수
2010.04.14
5217
운영자
님
글쓰기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ID저장
AUTO
회원가입
비번찾기
실시간 포인트 랭킹
1
Lv.40
폭력배
130P
2
Lv.36
트럼푸
15P
3
Lv.12
햇님이셔
15P
4
Lv.23
ting
15P
5
Lv.33
에수카
14P
6
Lv.26
메이지
11P
7
Lv.25
마환
10P
8
Lv.16
부리인간
10P
9
Lv.17
꿈꾸는행복
10P
10
Lv.16
행갱이
10P
11
Lv.16
spik
10P
12
Lv.9
바이동
9P
13
Lv.28
Wayfarer
9P
14
Lv.23
검은튤립
8P
15
Lv.44
써니와조쉬
8P
16
Lv.23
빡빡
8P
17
Lv.22
미르다람쥐
8P
18
Lv.16
냉동개구리
7P
19
Lv.14
인생3회차
7P
20
Lv.15
최백작
7P
21
Lv.17
이칼
7P
22
Lv.11
건전로리
7P
23
Lv.22
아레스혼
6P
24
Lv.23
멀티짱
6P
25
Lv.24
레환사
6P
26
Lv.17
ff13
6P
27
Lv.20
고로
6P
28
Lv.15
바비킹
6P
29
Lv.21
oo77
6P
30
Lv.12
괴혼
6P
어제 포인트 랭킹
최근글
여기가 좋네요 (신고접수)
PS4 세이브파일(오프라인)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도와주세요.. PS4 PRO 11.00 아폴로 툴 사용...
글리치 작업 대행
몰리는중 (신고접수)
이성만남 (신고접수)
진급신고합니다~~~~~
[PSP] 특정 타이틀 구동하다가 오류 발생
이곳에서 (신고접수)
한쪽이 안들렸던 소니 블투 이어폰 MMCX로 Di...
밑에 구엑박 이상증상이 해결이 안되네요
이곳에서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신고접수)
ps4 영웅전설 계의 궤적 언어셋 위치 아시는 ...
여기서 하시면 (신고접수)
이곳에서 (신고접수)
시그마 달성이군요.
여기가 좋네요 (신고접수)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PSP1000번 3.03OEC'K 도와주세여....
방법 (신고접수)
1.5k 링코어 스폿기 Diy 하기(리튬이온 배터...
여기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신고접수)
게시판이 깨끗해 졌네요.
MaxRace 구합니다.
구엑박이 부팅은 되고 금방 다운됩니다.
PS4 안드로이드폰으로 goldhen 설치 질문
wii u 한글 패치 게임 43개 공유 가능 하신분...
진심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심각한 시스템 ...
최근댓글
또 왔네...ㅋㅋㅋ
저 역시 글리치 장착된 괜찮은 매물 당근 하...
글리치 한 엑박이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듯 합...
축하드려요 부럽슴돠
맨날 같은사이트인데 몰리기는 뭐가?
축하합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진급~
진급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
아무곳에서나 ㄱㅊ 놀리면 패가망신한다.
축하드립니다~~~~~~~~~
이번 2번의 Diy로 연결방법 MMCX커넥터 직경 ...
훌륭한 시도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
mbr로 바꾸셔야 합니다. 검색하시면 될듯...
ㅁㄷ ㅈㅅㅇ ㅋ
축하드립니다.
뉴페이스 빌런 등장
아! 하드가 오래됐기 때문에 고장나도 하나도...
축하드립니다~~
진급 축하드립니다.
하드때문일지도... 저도 확인해보고 싶어지는...
할짓이 그렇게 없니?
또 나타났네
깔끔한 게시판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케이블 이상인줄 알고 케이블 교체를 했는데 ...
켜 본지 오래되었는데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
orasun님이 (2024/10/09 23:34)에 삭제 하였...
오늘 그 타이틀 넣고 혹시나 했는데 구동이 ...
맨날 복붙 하면서 알아보기는
다시 왔네요. 같은 사람이라면 노력은 대단합...
뭘 하면 되는데?
ㅅㅂㄴㅇ.................
좀 ㄲㅈㄹ
고맙습니다. ^^
완전 잘못 알고 계시네요
한때 게임 파일 다 가지고 있었는데 무슨 바...
ㅅㅂㄴㅇ 그만해라.
Copyright ⓒ 2000 - 2019 by
FINALFANTASIA.COM / FAFA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