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9 오전 2:30:53 Hit. 1859
그대 때문에 사는데그대를 떠나라 한다.별이 별에게 속삭이는 소리로내게 오는 그대를꽃이 꽃에 닿는 느낌으로다가오는 그대를언젠가는 떠나야 한다고사람들은 내게 이른다..................그대가 있어서소리없는 기쁨이 어둠속 촛불들 처럼수십개의 눈을 뜨고 손 흔드는데차디찬 겨울 감옥 마룻장 같은 세상에오랫동안 그곳을 지켜온한장의 얇은 모포같은 그대가 있어서아직도 그대에게 쓰는 편지 멈추지 않는데..................매일 만난다 해도 다 못 만나는 그대를생에 오직 한번만 만나도 다 만나는 그대를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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