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7 오후 4:10:29 Hit. 1964
"자.여기가 우리가 살 새집이다."
"와! 엄청 하얗다."난 32살의 유부남이다.아내가 없는.3년전 우리가족은 바다로 여행을 갔었다.그곳에서 아내와 나의 딸 마리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렸고,난 결국 마리만을 구하고 말았다.그 하얀 집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마리에겐 2층의 5개의 방중 맨 오른쪽에 있는 끝방을 주었고,난 1층의 맨 끝방을 골랐다.내방에서 바로 윗층이 마리에 방이기에, 왠지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마리야 잘자."'쪽'"아빠도 잘자."'딸깍'마리의 방에 불을꺼주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갔다.1층 내 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윗층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마치 사람의 말소리 같은.난 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쾅'"마리야!"마리는 태연한듯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응? 왜 아빠?""너 누구랑 이야기 했니?""응.나 엄마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니까 가버렸어."순간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마..마리야.. 오늘은 아빠랑 자자.."난 마리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다.다음날,난 평소 친하던 존 교수에게 찾아가서
나의 논문을 건네며 슬쩍 어제의 일을 꺼냈다.
"저...교수님.사실은 어제..."난 그 이야기를 다 했고 교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아마도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을 보는것 같아.""하지만 그이는 3년전에 죽었는데 왜 지금에서야 환상을 보는거죠?""새집에 와서 엄마와 함께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마 그래서 일걸세.
내가 좀 연구해 볼테니.자네는 집에서 쉬고있게."난 교수의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갔다.도착하니 하늘은 벌써 어둠이 깔려있었다."마리야."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마리야?"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2층방으로 올라갔다."히힛"웃음소리가 들렸다.재빨리 뛰어서 방에 들어갔더니 마리는 또 허공에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마리야!""아빠? 엄마가 또 갔어.""엄마는 없어!3년전에 죽었다니깐 왜자꾸 그래!""아빠..."마리의 눈에 눈물이 맻였다."마..마리야 아빠가 미안해..."난 우는 마리의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마리를 재웠다.다음날'따르르르릉''철컥'"여보세요?""어..나..날세...존교수..."존교수는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떨었고 목소리도 쉬어있었다.""왜 전화를...""마리! 자네딸 마리말일세! 3년전 그 사고로
엄마와 함께 죽었다는구만!"
"네?""지..진짜야! 내가 확실히 조사를 해봤는데.."'철커덕'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내 뒤엔 마리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고있었다."아빠. 아빠 머리위에 엄마가 있어.난 마리를 데리고 근처 깊은 산속으로 데리고 갔다.그리고 난 마리를 그자리에 묶어두고 내려왔다.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문을 두드렸고,
난 이번엔 마리의 다리까지 잘랐다.마리는 비명한번 지르지도 않았다.마리를 이번엔 거의 400km정도 되는곳에 데려다 놓고 와버렸다.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우리집 문을 두드렸고,난 너무놀라 묻고 말았다."어..어떻게....""히히.아빤 그것도 몰라?..................
........."발없는 마리 천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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