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8 오후 5:02:31 Hit. 1117
불신은 머리에서 싹을 틔우고 맹신은 마음에서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포용의 숲으로 자라지 않고 배타의 가시덤불로 자라서 깨달음으로 가는 인간들의 발걸음을 한사코 부여잡는다. 어떤 종교든지 배타의 가시덤불이 자라고 있다면 아직 숙성되지 않은 종교다. 거기에는 언제나 사랑을 빙자한 욕망의 독버섯들이 번성하고 있다.- 이외수 <외뿔> –
우리 마음에 싹튼 불신과 맹신도 나와 다른 것에 대해 무조건적인 배타성을 가지게 합니다. 포용력이 없는 신념은 겉은 그럴듯해도 속은 덜 익어 떫은 맛을 지닌 과일과도 같습니다.우리 안의 틀을 넘어, 보다 객관적 시각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포용력을 가질 때그 맛과 깊이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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