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8 오후 5:04:29 Hit. 848
삶은 등산과 같고 친구는 그 등산길의 동료와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그렇게 많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들 가버렸는지 올라갈수록 인적은 드물어지고 그리고 외로워진다. 설사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때로는 운이 좋아 정상까지 함께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갈림길에서 헤어지거나, 각자 걷는 속도에 따라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다. -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인생이라는 길을 가다 보면 가까웠던 사람이 나에게 등을 보이기도 하고, 다시는 안볼 것만 같던 사람이 어느 날에는 손을 맞잡고 가는 동료가 되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지만, 영원한 것이 없음에 허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속에서 헤어짐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소중한 끈을 놓치지 않게 애쓰는 것을 배워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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