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30 오전 10:45:01 Hit. 944
이 글은 내가 예전에 읽었던 어느 소설내용이다.이 글을 읽노라면 사랑이 무언지 알 것도같다.그 내용을 살펴보자......때는 미국의 남북전쟁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어느 한 군인이 있었는데 그는 책읽는 걸 무척 좋아하는 청년이었다.언제 죽을지도 알수없는 전쟁터에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군인은 항상책읽기를중단하지 않았고 군인의 가슴속은 언제나 따뜻한열정으로 가득했다.하루는 군인이 도서관에서 책을 한권 빌려왔는데 그 책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책 내용에대한 주석이 줄 사이에 씌어져 있었다.너무도 깨끗하고 완벽하게 붙여진 주석에 대하여 청년은 감동을 받았고 그래서 주석을 붙인 이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해서마참내주석을 붙인 이에게 편지를 보냈다.주석을 붙인 이는 여인이었고 그녀 역시 군인에게 답장을 보냈다.편지가 오가길 여러번.....그러는 사이 군인과 여인은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그러면서 시간은 흘러 어느덧 군인은 제대를 해야 할 시기가 왔다.군인은 제대를 하고 나면 그녀와 편지를 보내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 생각하고는그녀를 만나기로 작정하고 그녀에게 편지를 보냈다.하지만 언제나처럼 그녀는 자신에 대하여 인상 착의며 나이등을 군인에게 가르쳐 주지 않고 단지 자신은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나이도 또한 많다고 전할 뿐이었다.하지만 군인의 간절하고 끈질긴 부탁에 그녀도 마지못해 군인과의 만남을 허락했다.어느 철도 역의 중앙광장에서 12:00정각에 그녀는 가슴에 붉은 장미를 달고 나가기로 했으며군인은 정복을 입고 나가기로 했다.드디어 약속의 날.........군인은 30분쯤 일찍 도착해서 그녀를 기다렸다.그 짧은 시간 동안 군인은 그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과 상상으로 들떠 있었다. 기쁜 생각으로.........하지만 30분은 마치 3년처럼이나 길고도 긴 시간처럼 군인에게는 느껴졌다.광장의 시계탑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그의 앞으로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걸어 왔다.군인의 가슴은 두근 거렸다. 드디어 그녀가 오는구나 하며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그녀는 그를 스쳐 지나며 따라오라는듯 윙크를 보내었다.바로 그 순간.....그녀의 뒤로 40대중반의 한 중년부인이 나타났다짜리몽당한 키에 뚱뚱하게 생긴 중년의 부인....군인은 제발 가슴에 붉은 장미가 없기를 바랐다.하지만.....그녀의 가슴에는 붉은 장미가 달려 있었다.순간 군인은 망설였다.앞에 스쳐지나간 아가씨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자신앞에 나타난 상상속의 그녀는 너무나...둘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군인에게 40대중반의 여인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앞의 아가씨를 따라갈 것인가!!아니면 자신과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했던 누군지 모를 주석의 주인공인 40대여인에게 다가갈것인가!!!그는 마침내 결심했다.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서 한손에 쥐고는 40대 중반의 여인에게 다가갔다.그리고 정중하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그 순간.....40대 중반의 여인은 군인에게 말을 건넸다.자신은 편지의 주인공이 아니며 당신이 기다리고있는 여인은 바로 전 당신앞을 스쳐서 지나갔던여인이라고.....앞에 가던 저 여인이 나에게 이 꽃을 건네주며 당신이 내게 말을 건네오면 이꽃을 주면서 자신이 저 길건너 찻집에서 기다리겠노라고 일러주라고 했다며 꽃을 건네주었다.그래서.....군인은 기쁜 마음으로 그녀에게 달려갔다.그리고....둘의 사랑은 마침내 이루어 진 것이다.=============================================사랑이란 형식이 아니랍니다.사랑이란 내용이지요!!지금 이순간 여러분은 어떻습니까??혹시..... 사랑에 대한 형식만을 쫓고 있지는 않습니까??
불량게시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