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8 오전 12:27:53 Hit. 1098
오랜 오랜 옛날바닷가 그 어느 왕국엔가애너벨 리라 불리는혹시 여러분도 아실지 모를한 처녀가 살았답니다.나를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이왼아무 딴 생각없는 소녀였답니다.나는 어린애, 그녀도 어린애바닷가 이 왕국에 살았지.그러나 나와 애너벨 리는사랑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지.하늘 나라 날개 돋친 천사까지도탐내던 사랑을분명 그 때문이랍니다, 옛날바닷가 이 왕국에한 조각 구름에서 바람이 일어나의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히 얼게 한 것은그리하여 그녀의 고귀한 집안 사람들이 와서나로부터 그녀를 데려가바닷가 이 왕국의한 무덤 속에 가둬 버렸지요.우리들의 행복의 반도 못 가진하늘나라의 천사들이 끝내 샘을 냈답니다.그렇지요, 분명 그 때문이죠.(바닷가 이 왕국에선 누구나 다 알다시피)밤 사이 구름에서 바람 일어나내 애너벨 리를 얼려 죽인 것은 그 때문이지요.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우리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우리사랑은 훨씬 더 강했습니다.위로는 하늘의 천사아래론 바다 밑 악마들까지도어여쁜 애너벨 리의 영혼으로부터나의 영혼을 갈라놓진 못했답니다.달빛이 비칠때면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꿈이 내게 찾아들고별들이 떠오르면애너벨 리의 빛나는 눈동자를 나는 느낀답니다.그러기에 이 한밤을 누워 봅니다.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곁에거기 바닷가 그녀의 무덤 속파도 소리 우렁찬 바닷가 내 님의 무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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