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부부의 서글픈 사랑

감동

어느 노부부의 서글픈 사랑

댄디스타일

2010-01-30 오전 12:36:28 Hit.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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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SPAN></FON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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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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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B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생각하는 그 순간,</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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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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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FONT><FONT color=#ff6600><BR><SPAN style="FONT-SIZE: 12pt">"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SPAN><BR><SPAN style="FONT-SIZE: 12pt">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당신이란 사람은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당신은. 항상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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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SPAN style="FONT-SIZE: 12pt">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BR><SPAN style="FONT-SIZE: 12pt">"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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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SPAN style="FONT-SIZE: 12pt">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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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color=#008080><BR><BR><STRONG><SPAN style="FONT-SIZE: 12pt">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자꾸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SPAN></STRONG></FONT></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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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ff6600><BR><SPAN style="FONT-SIZE: 12pt">"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물어본 적이 없었구나</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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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SPAN style="FONT-SIZE: 12pt">이렇게 생각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SPAN><BR></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할아버지가건 전화임을 안</SPAN><BR><SPAN style="FONT-SIZE: 12pt">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아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아주 밧데리를 빼버렸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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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SPAN style="FONT-SIZE: 12pt">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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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 12pt">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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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BR><SPAN style="FONT-SIZE: 12pt">할머니가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SPAN><BR><SPAN style="FONT-SIZE: 12pt">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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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ff0000><SPAN style="FONT-SIZE: 12pt"></SPAN><BR><SPAN style="FONT-SIZE: 12pt">"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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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남편을 보았습니다.</SPAN></FONT></STRONG></CENTE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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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BR><STRONG><FONT color=#008080><SPAN style="FONT-SIZE: 12pt">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SPAN><BR><SPAN style="FONT-SIZE: 12pt">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SPAN></FONT></STRONG></CENTER>
<CENTER><STRONG><FONT color=#ff6600><SPAN style="FONT-SIZE: 12pt">"미안해, 사랑해"   </SPAN></FONT></STRONG></CENTER></DIV>

Lv.1 / 탈영병 . 댄디스타일 (iam6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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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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