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오전 7:06:36 Hit. 603
10 센티 짜리 자가 하나 있었습니다."난 길이와 넓이등 뭐든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걸" 하며 마구 재고 다녔습니다. "넌 길이가 5.4 센티야.." "넌 키가 9.8 센 티밖에 안돼.." "넌 코의 넓이가 6.2 센티야." '10 센티도 안되는 것들이 까불어.." 라며.. 다들 이 10센티 짜리 자가 항상 수치로만 남을 평가하는 점이 불만스러웠습니다.그러던 어느날...이 10 센티 짜리 자는 저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저울은 무조건 자를 저울 위에 얹어놓고는 "넌 겨우 5 그램짜리구나.. 짜식! 아주 가벼운 놈이 잘난척 하고 있군, 저리 비켜, 잽도 안되는게.." 하고 비웃더니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10 센티 짜리 자는 너무나 기가 막히고 억울했습니다."지가 뭔데 나를 멋대로 평가해?" 하고... 그제서야 이 10 센티 짜리 자는 깨달았습니다.여지껏 자기가 재본 길이로만 남을 평가했던 자신이얼마나 많은 상처를 남에게 주었는가를... 다음부터 이 10센티 짜리 자는 타인의 길이를 재보고 난 뒤엔또 다른 장점은 무엇이 있나를 세밀하게 찾아보기를즐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남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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