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 오전 12:03:00 Hit. 969
피카소에겐 모두 7명의 여인이 있었대.첫 번째 여인은 20살 동갑내기였던 올리비에.두 번째 여인은 친구의 애인이었던 에바.세 번째 여인은 발레리나였던 올가.네 번째 연인은 마흔 살에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17살 소녀 마리 테레즈.다섯 번째 여인은 마리와의 결혼 생활중에 만나왔던 도라여섯 번째 여인은 미술학도였던 프랑스와즈 질로.일곱 번째 여인은 그의 나이 여든에 만난 자클린.사람들은 피카소의 그림은 그의 여인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나왔다고 하는군. 그 사랑이 단 한 명에 대한 것이 아닌 것이 너는 못내 아쉽겠지만...그녀들은 그런 바람기(?)많은 피카소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평생을 그를 그리워하며 살았다고해.17살에 마흔의 피카소를 만난 마리 테레즈는 그가 죽은지 3년후, 그와 만난지 50년이 되는 바로 그 날에 차고에 목을 매고 자살을 했어.그녀가 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사랑하는 내 딸 마야! 너를 영원히 사랑하지만 또 하나의 사랑을 찾아 떠난단다.아버지와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 저 세상에 그가 혼자 있을 것을 생각하면 단 하루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이란다. 그는 내가 있어야 편하게 잠잘 수 있어 그는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거야." 그리고 그의 마지막 여인이었던 자클린은 그가 죽은 후 모든 창문을 검은 커텐으로 가리고 살았고 식사때마다 피카소의 자리를 마련해 같이 식사를 했대. 그렇게 13년을 생활하다 결국 피카소를 잊지 못해 권총 자살로 그를 따라갔다는구나. 사랑은 때로 상대방을 불행하게 만들기도 하는구나.그들이 피카소를 만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면 어쩌면 행복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지...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안타깝고 불행하기만한 그 삶들이 그들에겐 가장 행복한 삶이었을지도 몰라.그들은 목숨을 걸 만한 사랑을 마주했으니까...자신조차 포기할 만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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