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멀지도 않은
거리 속에서만이정확히 그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온도와 속마음 그리고 아픈 곳까지 체감하게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미움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그 사람을 가깝게 품으려 하고소유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도, 친하게지내던
사람과의 헤어짐도 모두가 다 너무나 가깝게만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슴도치는 서로의 가시에 찔리지 않게
어느 정도의 사이를 두고 가시와 가시사이를 엇갈리게 맞대며 서로를 품는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이 가면 찔리고그렇다고 멀어지면
체온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고슴도치에게서도 우리는 많은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저는 일 관계로 여러 작은 모임과 만남을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팠습니다.
한때 같은 목적으로 만나 모임을 만들고 뜻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어느 틈엔가 아주 사소한 엇갈림 하나로 쉽게틀어지고 만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속으로
되뇌었습니다.
'너무 가깝게도 너무 멀게도 있지 말자.
'이 말은 곧 너무 사랑하지도 말고, 너무 미워하지도 말자는
중용의 의미에 다름 아닙니다.
너무사랑하여 상대방의 모든 것을 관여하고 소유하려 하지 마십시오.
또 너무 미워하여
쉽게 돌이킬 수없는 인간관계를 만들지 마십시오.
고슴도치의 사랑법을 배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