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누군가에게 남미의 인디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백인 탐험대가 산을오르기 위해 인디오를 고용했는데
그는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 바위에 앉아 물끄러미 아래를 바래다보곤 했다
조금이라도 정상에 빨리 오르려던 탐험대 대장은 서서히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인디오를 다그쳤다.
"왜 좀 더 빨리 가지 않는거요?"
그러자 늙은 인디오가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이쯤에서 뒤쳐져 있을지 모를 우리의 영혼을 기다려야 합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백인 탐험대와 비슷하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쫓아오지 못할만큼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건
아닐까 ?
청춘사용 설명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