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배려...

감동

이해와 배려...

귀차니스트

2011-12-14 오전 1:28:31 Hit. 548

<B><FONT size=3>이해와 배려...</FONT></B><FONT face=굴림체>
<DIV><BR><BR>'한국의 슈바이쳐'라고 불리는 장기려 박사가 청십자병원장으로 <BR>있을때 먼 시골에 사는 한 가난한 농부가 치료는 끝났지만 <BR>병원비가 밀려 퇴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농사철은 다가오고 하여 <BR>농부는 궁리끝에 장박사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장박사는 <BR>환자의 앞뒤 사정을 듣고는 한가지 묘안을 알려 주었습니다.<BR><BR>"할수 없지요. 그냥 밤에 뒷문으로 살그머니 도망하시오." </DIV>
<DIV>이 말을 들은 농부는 깜짝놀라 더듬거렸습니다. </DIV>
<DIV>"그렇지만, 어떻게..." </DIV>
<DIV>"할수없지 않나요? 당장 돈은 없고, 그렇다고 병원 방침을 어길수는 없고, </DIV>
<DIV>당신이 빨리 집에 가서 일을 해야 가족들이 먹고 살것 아니겠소?" </DIV>
<DIV>장박사의 말을 들은 농부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했습니다.<BR><BR>그날밤 장박사는 원무과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뒤 밤늦게 <BR>병원의 뒷문을 살그머니 열어놓았습니다. 그때 나타난 농부의 <BR>거친 손을 잡고서 </DIV>
<DIV>"얼마되지 않지만 차비요. 얼른가서 열심히 일하시오."</DIV>
<DIV>하고는 돌려보냈습니다.<BR><BR>다음날 아침 환자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원무과 직원이 원장실로</DIV>
<DIV>뛰어 들어와 </DIV>
<DIV>"원장님, 106호 환자가 간밤에 도망쳤습니다."<BR>"그래요? 그 환자는 내가 도망치라고 문을 열어주었소." </DIV>
<DIV>장박사는 아무렇지도 앟은 듯한 얼굴로 웃으면서 말을 이었습니다.</DIV>
<DIV>"다 나은 환자를 붙들고 있으면 그 가족들이 어떻게 살겠소? 빨리가서 <BR>농사를 지어야 다른가족들이 고생을 덜하지. 지금이 한창 농번기가 <BR>아니오?"<BR><BR>원무과 직원은 어이가 없어서 원장실을 나왔지만 그의 얼굴에는 뿌듯한</DIV>
<DIV>웃음이 가득 번져 있었습니다.<BR><BR><FONT color=#4a0073>법과 규정 원칙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때론 개인의 딱한 사정을 알아</FONT></DIV>
<DIV><FONT color=#4a0073>준뒤 사랑과 믿음으로 배려 해주고 옆에서 말없이 손을 잡아 준다면 우리</FONT></DIV>
<DIV><FONT color=#4a0073>사회는 더욱 훈훈해 질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주위를 따뜻한 가슴으로</FONT></DIV>
<DIV><FONT color=#4a0073>돌아보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FONT></DIV>
<DIV><FONT color=#4a0073></FONT></DIV>
<DIV><BR><IMG border=0 src="http://club.mirdisk.co.kr/mansal/data/__132079544462695.gif" width=400 height=311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cursor:pointer'></DIV>
<DIV><FONT color=#4a0073></FONT></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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