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2 오후 10:29:40 Hit. 1169
"알고 나면 더 쓸쓸한 일도 있어" 그럴지도 모른다.아니 알게 돼서 쓸쓸한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를 일이다. 늘 안락의자라고 여기며 않아 있던 의자가 알고 나니 가시로 만들어진 의자일 수도 있겠지. - 신경숙 <기차는 7시에 떠나네> -
지금껏 눈감아주고 지나쳐왔던 일들을 껍질을 벗겨 그 속까지 들여다봤다면, 우리가 짐작했던 선을 넘어 더 많이 실망하고 더 많이 마음 아팠을지도 모릅니다. 무슨 일이든 확실한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밑바닥까지 속 시원히 들여다보지 못했어도 적당 선에서 넘어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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