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를 풍미한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45분쯤 경남 김해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 씨가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의 방에서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 씨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강 모 씨는 “김 씨의
편지를 받고 난 뒤, 죽음을 의미하는
이상한 내용이 담겨 있어 집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이미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3개월 전부터 이
원룸에 거주해 왔으며, 그동안
우울증에 시달려 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
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뒤, ‘비녀’, ‘빗속의 연인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겨울여자’ 등 약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