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뒷돈` 챙긴 파워블로거, 관리자 네이버는 책임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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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뒷돈` 챙긴 파워블로거, 관리자 네이버는 책임없나

2011-07-06 오후 4:05:57 Hit. 1582

<DIV>최근 한 파워블로거가 공동구매를 진행한 대가로 거액의 수수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이버의 관리 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문자 수를 높이기 위해 일부 직업 블로거들이 장삿속을 챙길 수 있도록 사실상 방치한 네이버가 이번 사태에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r><br>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파워블로거 현 모씨(닉네임 `베비로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블로그에서 다기능 살균 세척기의 공동 구매를 진행해주는 대가로 총 2억1000여만원에 달하는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품은 
1대 당 36만원에 모두 3000여대가 판매됐으며, 현씨는 한 대당 7만원씩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br><br>해당제품은 
공동구매가 진행된 뒤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오존 발생 수치가 국제기준(0.1ppm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제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현씨와 해당 업체에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br><br>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 블로그 사업을 강화하면서 
나타난 파워블로거들은 최근 화장품이나 육아, 요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블로그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면서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은 절대적이 됐다. <br><br>문제는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구매를 진행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챙기고도 이를 숨기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화장품, 스마트폰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들은 
후기를 써주는 조건으로 기업으로부터 일정금액을 받기도 한다. <br><br>사건이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현씨가 블로거로 활동한 네이버의 관리 
소홀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네이버의 경우 한 해 선정되는 파워 블로거의 수가 700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후기작성, 공동구매 등의 방법으로 유사 상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r><br>이번 사태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카페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부 강모(44)씨는 "파워블로거들의 상술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많지만 누구 하나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이들에게 
파워블로거라는 지위를 주고 수익사업을 벌이는 행위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은 포털사이트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br><br>한 블로거는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 방문자수를 높이기 위해 파워블로거들을 측면에서 지원해온 만큼 책임이 없을 수 없다"며 "포털이 블로거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r><br>한편 네이버 측은 이와 관련 "온라인 사업자가 법적으로 허용된 블로거의 권한을 함부로 
제재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수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DIV><DIV> </DIV><DIV>출처 : mknews</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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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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