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2 오전 12:35:55 Hit. 2813
한진텐진호 선원 전원 무사...피랍사건 사실상 종료
해적에 피랍돼 급박한 상황으로 치닫던 한진텐진호 선원들이 전원 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랍사건이 사실상 종료됐다. 국방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한진텐진호 선원 21명 전원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해부대가 한진텐진호에 승선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전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영함의 링스헬기를 띄워 정찰을 했지만 해적들이 한진텐진호를 공격 한 뒤 선체 진입에 실패해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테이너선인 한진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행하던 21일 새벽 5시 15분쯤 연락이 두절됐었다
한진텐진호 선원 전원 무사…이상 없으면 싱가포르로 계속 항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됐던 한진텐진호 선원들이 전원 무사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한진해운은 오전 5시15분 인도양상의 한진텐진호로부터 '비상사태' 신호가 수신된 뒤 통신이 두절되자 비상대책반 꾸렸으며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사태를 파악하는 등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후 통신 두절 14시간여 만인 오후 7시30분께 외교통상부로부터 전원 무사 소식이 전해지자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진해운은 측은 "통신이 두절됐던 6,500TEU급 한진텐진호는 21일 저녁 청해부대 최영함이 현지에 도착해 해군특수부대 요원들이 한진텐진호에 승선해 피난처에 있던 선원 20명을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은 "해적의 1, 2차 공격을 받아 일부 피해가 생겨 엔진 정지 후 모든 선원이 지정된 피난처로 피신했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해군 청해부대 장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텐진호는 운항에 큰 문제가 없으면 예정된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항해를 계속할 예정이다.
해적 피랍 위기 한진 텐진호…'전원 무사'
평소 해적이 자주 출몰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던 소말리아 동쪽 해역 약 400km 지점. 우리 시각으로 어제(21일) 아침 5시 15분쯤, 이 지역을 지나던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는 위험신호를 보내고 그 자리에 멈춰 서 버립니다. 해적의 침입을 뜻하는 위험 신호를 접수한 정부는 청해부대를 사고 해역으로 파견했습니다. 이어 인근에 있던 터키 군함이 협조 요청을 받고 약 3시간여 만에 링스헬기를 띄워 한진텐진호를 정찰하기에 이릅니다. 터키 군함으로부터 해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보받았지만, 청해부대는 오후 5시쯤 선박 인근에 도착해 추가 수색을 했습니다. 이윽고 선원들이 피난처로 대피했다고 파악한 오후 6시 33분, 청해부대는 진입작전을 개시합니다. 해적의 매복에 주의하면서 선박을 실질적으로 장악하는 데는 약 7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진입 후 25분 정도가 지난 오후 7시 5분쯤 청해부대 대원들은 피난처에 몸을 숨기고 있던 한국인 14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을 극적으로 구출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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