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 오전 12:33:07 Hit. 3485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부대에서 북측을 향한 오발사고가 났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화제다.
강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월 15일 중부전선 연천지역에서 북측을 향한 기관총 오발사고가 일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시 우리 군부대는 상황 조치 훈련중이었으며 훈련 중 북측을 향해 K-6기관총 3발을 오발사격했다.
현지 부대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대북방송으로 오발사실을 몇차례에 걸쳐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의 별도 대응사격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은 22일 오전 9시30분 대남 통지문을 통해 남측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전면 격파 사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이 내용에 대해 "15일 516 헌병초소에서 북측을 향해 12.7㎜ 대구경
기관총을 마구 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다르게 해석하면 자칫 대북전단으로 민감해진 북한을 자극해 총격전으로 이어질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발사고가 났던 지난 15일은 공교롭게도 북한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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