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9 오후 10:08:27 Hit. 4185
3월 11일 일본 도쿄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슈퍼문 재앙설(SUPER MOON DISASTER)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 대지진 이후 인터넷에는 2012년 지구멸망설과 에드가케이시의 일본침몰설 등 각종 예언들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슈퍼문 재앙설입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전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을 포함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3월 19일 새벽 4시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면서 해일, 화산폭발, 지진 등 지구에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3월 19일 밤 달은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km보다 3만km 정도 가까운 35만6577km 지점까지 접근한다고 합니다.
달은 한 달에 한 번 근지점에서 뜨지만 19일 근지점에서 뜨는 달은 보름달로써 이런 달을 서양에서는 슈퍼문(SUPER MOON)이라고 부릅니다.
데일리메일은 엄청난 기상 재앙이 발생했던 지난 1955년, 1974년, 1992년, 2005년에도 슈퍼문이 떴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2005년 1월 슈퍼문 현상이 나타나기 2주 전 인도네시아에서는 쓰나미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974년 크리스마스에는 슈퍼문이 등장한 후 사이클론 '트레이시'가 호주의 다윈을 휩쓸어 초토화시킨 일도 있습니다.
국제전파천문학센터의 피트 휠러 연구원은 보도 당시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화산폭발, 지진 같은 자연재해와 슈퍼문은 아무 상관없다"며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좀 높아지거나 낮아질 뿐"이라고 말했다습니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자 네티즌들은 "이 슈퍼문 재앙설이 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것이다", "이번 일본 대지진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재앙의 전조에 불과하다", "19일 근처에 더 큰 지진이 한차례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2일 "슈퍼문과 일본 도호쿠 대지진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USGS 지구물리학자 존 벨리니는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조수·간만을 일으키는 기조력이 평소보다 강해져 지각판에 압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이번 지진은 해와 달이 서로 어긋나 기조력이 가장 약할 때 발생했다. 수백년동안 쌓인 에너지의 물리적 작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ill March 19 'Supermoon' Trigger Natural Disasters?
On March 19, the moon will swing around Earth more closely than it has in the past 18 years, lighting up the night sky from just 221,567 miles (356,577 kilometers) away. On top of that, it will be full. And one astrologer believes it could inflict massive damage on the planet.Richard Nolle, a noted astrologer who runs the website astropro.com, has famously termed the upcoming full moon at lunar perigee (the closest approach during its orbit) an "extreme supermoon."When the moon goes super-extreme, Nolle says, chaos will ensue: Huge storms, earthquakes, volcanoes and other natural disasters can be expected to wreak havoc on Earth. (It should be noted that astrology is not a real science, but merely makes connections between astronomical and mystical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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