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2010 FIFA 월드컵 대회 내내 잉글랜드 대표팀이 사용할 훈련장인 남아공 루스텐부르크 근교에 위치한 바포켕 연습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훈련장의 모습은 '쓰레기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5성 호텔급 숙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바포켕 연습장을 월드컵 직전부터 총 5주간 사용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해당 연습장은 개막전인 미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로얄 바포켕 경기장과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카펠로 감독이 남아공에 방문하기 전 미리 바포켕 연습장을 찾아갔다.
그 러나 해당 언론이 찾은 훈련장의 모습은 마치 '쓰레기장' 같았다. 월드컵 개막까지 불과 100여일 가량 밖에 남지 않았지만, 바포켕 훈련장은 여전히 공사를 벌이느라 맨땅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고, 숙박시설 역시 채 반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훈련장의 현주소는 5월 말부터 월드컵에 대비해 바포켕 훈련장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안하다고 할 수 있겠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입주 전까진 반드시 공사가 완공될 것"이라며 여론을 무마하고 있지만 팬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훈련장으로 향하는 길조차 비포장 도로로 되어 있어 카펠로 감독의 걱정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게 지금 공사중인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완전 날림 공사로 완공할 것 같군요.

△ 이게 목표인 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