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2 오후 5:18:59 Hit. 28760
10년 전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행사장 - (좌)안상수 국회위원과 (우)명진스님ㅋ왼쪽 안상수 국회의원오른쪽 중앙은 경실련 의장 월주스님그 뒤로 현총무원장 자승스님, 명진스님.맨 오른쪽이 시위현장에서 자주보는 진관스님 (안대표의 기억력이 안좋으신가?)강남에 있는 봉은사라는 절을 조계종 직영(프랜차이즈냐?)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둘러싸고, 정부의 정치적 외압이 가해진 것이라면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10년 동안 행방불명이 되어 군면제(?)를 받았다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월남전까지 참전한 맹호부대 출신 명진스님에게 좌빨 타령을 했다는데....진실 공방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습니다.명진스님 "안상수 대표 거짓말하고 있다"봉은사가 조계종 직영사찰로 전환하게 된 과정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MBC 라디오 < 손석희의 시선집중 > 에 출연하여, 안상수 원내대표와 자승 총무원장이 지난해 11월13일 프라자호텔 식당에서 만나 나눈 대화내용을 들은 당시 동석자(김영국 거사)가 자신에 와서 내막을 전해준 정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 좀 조심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앉자마자 (안상수 원내대표가) '강남의 부자 절에 좌파주지를 그렇게 놔두면 되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그 정도로 얘기할 것 같으면 다른 곳에서도 많은 압력을 받을 것인데 스님이 말씀을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집권당이나 지금 권력에 대해서 비판하는 걸 좀 삼가해줬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저한테 와서 (김 거사가) 충고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알았다, 내가 너무 날선 비판을 해서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가보다' 하고 무심하게 넘겼습니다. 명진스님은 같은달 30일 자승 원장이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해 만났다며 "(그때)자승 원장은 '안상수 원내대표가 좌파 주지 운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버지도 육군병장으로 제대하셨고, 저도 육군병장으로 제대했고 군 복무 중에는 제가 맹호부대로 월남까지 갔다 왔고, 동생은 스무 살에 해군에 자원입대해서 훈련 받던 중에 순직을 해서 지금 동작동 국립묘지에 이렇게 묻혀 있는데 내가 왜 좌파냐, 그 사람 컵에 든 물이라도 끼얹어주지'라고 하면서 웃었다"고 전했다.
명진스님은 "그러고 난 뒤에 여러 가지 정황들이 흘러가는데 갑자기 봉은사를 직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입안한 사람이 없고, 종무원들도 전부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명진스님은 직영 전환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가 (봉은사에) 와서 80억대였던 예산이 지금 130억대가 됐는데, 조계종 어느 사찰도 그렇게 신도가 늘거나 예산이 늘어난 절이 없다"며 "다만 봉은사를 직영으로 해서 여기 들어오는 수입을 총무원으로 그냥 직접 가져가겠다는 건데, 우리는 (일종의 세금인) 분담금도 많이 내고 있는데,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직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명진스님은 "자승 원장이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했다"며 "내가 '귀신이 씐 거요?'라 물으니 자승 원장이 '아마 그때 귀신이 씌었나 봅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명진 스님은 "(원장 스님이) 이렇게 얘기할 정도면 외부의 압력이 아니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승 원장 "죽을 죄 졌다, 입 열개라도 할 말 없다"
명진스님은 "그 자리에 배석한 김영국 거사가 조만간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만약 제 말이 근거없는 허황된 얘기였다고 판단이 된다면 저는 조계종에서 승려생활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명진스님은 또 안상수 대표가 자신을 모른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어제도 거짓말을 했다, 저를 전혀 모른다고 했는데 저는 안상수 대표를 잘 안다"며 "10여 년 전 제가 자승 원장이 연주대 주지로 있을 때 연주대에 제가 선원장으로 있었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과천지역 국회의원이어서 초파일행사 때마다 올라와서 거기서 식사를 같이 하고 저하고 개인적인 사담도 나눈 적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명진스님은 "너무 잘 아는 사이인데 '명진스님이라는 스님을 알지도 못한다'고 한다면 머리가 아주 나쁜 사람이고 또 옛날에 저를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면 그건 기억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안 대표가 거짓말하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대표 "모르는 사람 맞다.일체 무대응"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외압 의혹과 함께 "안 원내대표가 자신을 잘 알면서도 모른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명진 스님 주장대로 10여년전 경기도 과천의 불교 행사에서 만났을 수도 있지만 그 때 한 번 만났다고해서 어떻게 이름까지 일일이 기억하겠냐"며 "명진 스님은 모르는 사람이 맞고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에 대해 외압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사찰 운영권을 둘러싼 조계종 종단내 분쟁인만큼 명진 스님 주장에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정말 베트남전까지 다녀온 스님을 보고 좌파 타령을 했다면 정말 큰 실수를 한 것입니다.온갖 비리로 군대도 안갔다 온 정치인들이 군대를 만기제대한 사람들보고. 좌빨이라고 하는데 세상이 참 이상하게 돌아갑니다.아래는 퍼온글임...행방불명이 주특기인 한나라당 원내대표병역면제 받은 검사출신 국회의원이, 월남전 참전한 봉은사 명진스님을 '좌파주지'라더이다.덧. 참고로 우리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으로 국가유공자고, 아버지는 화천 최전방, 나도 양구 최전방, 삼촌들도 모두 병역필...그런데도 내가 좌파 빨갱이라는 수구꼴통들이 있음...^-^:: 진정한 보수 우파가 되려면 병역면제 받아야 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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