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2 오전 11:52:55 Hit. 6355
온라인 쇼핑몰의 TV 가격 급락이 이어지면서 올해 TV 시장은 예측하기 힘든 변화를 보였다. 240Hz 지원 제품 출시, 뒤이어 LED TV 출시, 그리고 LCD TV의 가격 인하가 뒤섞이며 온라인 시장은 말 그대로 대혼잡을 이뤘다.
< LG 240Hz LCD TV, LH40 시리즈 >
2009년 TV 시장에서 끊임 없는 이슈를 만든 제품군은 바로 LCD. LCD TV는 240Hz 지원 제품을 출시하며 PDP와 비교 시 가장 큰 단점이던 잔상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PDP 진영도 LCD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대화면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갔다.
< 2009 1/4분기 디지털 TV 판매량 점유율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4분기에는 LCD 진영과 PDP 진영의 다툼 속에 LED TV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LCD TV의 백라이트 유닛만을 LED로 교체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2/4분기에 삼성이 출시한 새로운 LED TV 제품군은 더 얇고, 더 세련됐으며 화질 또한 훌륭했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홍보로 인해 LCD TV를 구매하려던 이들 중 일부가 구매를 유보하며 PDP 진영의 판매량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 대화면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PDP TV는여전히 매력이 있다. 화질도 뛰어난 편. >
< 2009 2/4분기 디지털 TV 판매량 점유율 >
LED TV의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LED TV에 집중됐지만 발매 초기 같은 크기의 LCD TV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싼 출시 가격은 구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만 3/4분기에는 LCD TV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TV 판매량 점유율 중 79%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PDP의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점유율은 16%가 되었다. 다만 LED TV는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LG전자에서 LED TV를 연달아 발표하는 등 이슈화 하는데 성공, 전 분기의 두 배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점유율 4%를 기록했다.
< 2009 3/4분기 디지털 TV 판매량 점유율 >
4/4분기에서는 다시 PDP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 24%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LCD는 68%를 기록, 이전 분기 대비 약 11% 가량 낮아졌으며, LED TV는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7%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세째주까지의 판매량 데이터에 의한 것으로, LED TV 판매량은 연말까지 8%에 이르를 것으로 예상된다. LED TV는 정확히 분기마다 두 배 성장한 것이다.
< 2009 4/4분기 디지털 TV 판매량 점유율 >
< 내년에도 LED TV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
PDP 진영은 특별한 이슈나 큰 발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0인치가 넘는 대화면의 가격이 LCD·LED TV보다 크게 저렴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그렇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ED TV의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하면 LCD TV와 LED TV의 점유율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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