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4 오전 4:31:30 Hit. 11483
요즘엔 잡음 하나 없는 고해상도의 디지털 음악만 듣고 산다. 심지어 요즘엔 CD도 잘 듣지 않는다. MP3 등의 음악 파일을 담아 재생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추억에 잠겨 LP 음반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를 감상하기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턴테이블 장치를 비롯해 이를 연결할 포노 입력단 지원 앰프 등을 모두 장만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들 제품을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만약 희귀한 LP 음반을 MP3 파일로 만들어 보관하고 싶다면? 이 또한 만만치 않다. 복잡한 연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 번거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USB 방식의 턴테이블이 출시됐다. 오디오-테크니카가 내놓은 AT-LP60-USB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노 카트리지와 USB 케이블,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 해당 제품은 USB 케이블을 통해 PC와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손쉽게 녹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턴테이블은 알루미늄 플래터에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스테레오 카트리지를 갖췄다. 요즘 오디오 시스템에 맞게 포노(phono) 입력단이 없어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포노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있으며 RCA 출력 방식을 지원한다. RCA를 3.5mm 잭으로 바꾸는 어댑터도 함께 제공한다. 분당 회전 속도(RPM)를 33.33 또는 45로 설정할 수 있으며 윈도우와 맥 OS X를 모두 지원한다.
이 제품은 내년 1월부터 229달러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참고로 이 제품에서 USB 단자와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빠진 AT-LP-60 제품의 경우 현재 1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출처 : 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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