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8 오후 6:23:47 Hit. 7043
천주교 전문 상장례 봉사 모임 “연령회(煉靈會)”상조회사측 장례지도사, 연령회측과 장의행사 문제로 빈번한 갈등
현재 국내에 포진된 각 종교의 봉사모임중 상.장례 전문 봉사모임으로는 단연코 천주교 전문 상.장례 봉사모임인 “연령회(煉靈會)”가 여타 종교에 비하여 규모와 활동성면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연령회란 본당에 있는 신도들의 단체로서 주로 임종하는 사람들과 죽은 이들의 장례, 그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이다. 우리나라 연령회는 한국천주교회에 토착화된 신도들의 봉사단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신교에는 연옥에 대한 교리가 우리와는 달라서 죽은 이들에 대한 기도와 예절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연령회 활동이 미약하나, 우리 천주교의 연령회 활동은 그런 면에서 종교적인 봉사활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봉사모임인 연령회의 활동범위자체가 현 상조회사의 상품들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 상조회사 장례지도사들과 갈등으로 그렇잖아도 슬픔에 있는 유족들 앞에서 보기에 민망한 모습들이 종종 보여 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연령회측과 장례지도사와 가장 큰 갈등을 꼽자면 고인에 대한 “염”에 관한 부분이다. 여타종교와 달리 천주교는 연령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하여 “염”을 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인에 대한 “염”자체를 연령회측에서 하기를 대부분 희망한다. 실제로 성당에 가면 성당 안에 입관실과 안치실이 설치된 성당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상조상품 안에 포함되어 보통 둘째 날에 행하여지는 “염”을 연령회측에 양보하자니 정확한 상품제공과 서비스를 가지고 나와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장례지도사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연령회측에 양보를 하고나면, 회원은 상품제공 내용 중 “염”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상품금액에서 공제를 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장례지도사 또한 연령회에 양보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상주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상주에 의견에 따라 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미 ‘상주보기에 민망한 모습을 보여 졌다’는 것이 현장에 나간 장례지도사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다.
“염”에서부터 시작한 이러한 연령회측과 장례지도사의 갈등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전통예식인 연도라든지, 미사, 장지 등의 문제까지도 빈번하게 부딪쳐 서로간의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서로간의 이해관계는 달라도 장례진행과 봉사와 유족서비스로 행하여지는 서로의 목적은 같을 수 있는 양쪽에서 원할 한 장례진행을 위하여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안 등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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