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8 오후 6:32:01 Hit. 7005
일부 상조회사들 공정위와 일전불사.
상조업계 ‘공정위 불만’ 이어져 깊은 우려목소리
이제는 상조 회사들의 통합과 목소리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이유는 상조업계가 더 잘 알고 있다. 설마 어떻게 되겠지. 우리 회사가 뭐 어찌 되겠어? 기존 고객이 있는데 문 닫게 하겠어? 이러한 정서가 상조업계 전체에 지금까지도 깔려있는 게 사실이다. 이제 할부거래개정안을 포함한 상조관련 법안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말이 계속 심사이지 소위원에서 상당한 심사가 이루어져 이제 의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상조업계가 국회의 상조업과 관련 개정안의 법안처리 과정,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정호열)의 중요정보고시 실시로 표시광고 방문판매법, 할부거래법 등 가뜩이나 움츠리고, 불만에 쌓여있다.
공정위가 불법 다단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해당 상조회사에 대해 이번 경찰의 수사 결과 7개 상조회사의 무혐의 처리와 관련하여 입장표명 없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공정위에 대하여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본 영업의 바탕으로 삼고 있는 상조회사의 특성상 이미 무너진 신뢰를 다시금 끌어올리기위하여 쏟는 시간과 투자를 생각하면 공정위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수사를 의뢰한 ‘불법 다단계판매 혐의’란 용어자체의 느낌상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불신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무혐의 판명이 된 보람상조(대표:최철홍)4개 계열사를 포함 부모사랑상조(대표:이종수), 디에치(DH)상조(대표:강동규), 렌탈클럽 이지스상조(대표:유용운)등은 대대적인 광고 등을 통하여 공정위의 수사의뢰로 무너진 기업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보람상조의 총력전을 보더라도 그간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경제검찰로서 공정위의 태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공정위의 말대로 ‘경각심을 환기시키기 위하여 진행했던 일’이였을 수도 있고, 상조업에 관한 시행착오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의 존폐까지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보아서는 이미 무너진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하여 총력을 펼치는 기업입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입장 표명이라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불법다단계 혐의가 무혐의 판명’되어 일부 대형 상조 회사들이 공정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 상조 회사들이 실제적으로 공정위를 상대로 얼마만큼의 힘을 모아 싸우게 될지는 미지수이나, 비단 이들 상조회사의 문제 아니라, 공정위를 상대로 한 상조업계 전체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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