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4 오전 7:32:29 Hit. 5069
배우 김범이 전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로부터 전속계약 위반 건으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이야기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야기 측은 전 직원이자 현재 김범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모씨에게도 서울지법에 4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서울지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 측은 "지난해 10월 6년 전속계약(2014년까지) 조건으로 김범에게 전속계약금 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며 '꽃보다 남자'가 종영할 무렵인 올해 3월께 김범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독자적인 행동을 시작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이야기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출연료와 계약금 등 김범에게 발생하는 수익을 직접 수령, 회사에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3∼7월까지 5개월 동안 두 사람이 취한 수령액은 7억9000만원(추정액)"이라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김범은 내년 초 방영될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오는 21일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카메오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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