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8 오전 11:14:28 Hit. 1916
업자들의 보내주는 리스트들을 살펴보면 게임이 발매되기 전에 미리 나오거나 (DMC 2, SRW◎2 등) 발매 다음날이 되면 복사소프트웨어가 나옵니다. 심지어 북미판, 유럽판, 정식발매된 한글판 소프트들도 2~3일 안에 릴리즈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업자들은 이런 게임들을 빨리 구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 업자들이 수백개의 게임들을 정품으로 구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문 업자들이 게임을 구하는 방식은 우선 국내에서 발매된 소프트들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PS2 방에 가서 주인에게 하루정도 소프트웨어를 빌려서 통째로 구웁니다. 물론 표지나 매뉴얼 스캔도 하겠지요...
그림1. 어느 PS게임 공유사이트 게시판 그리고 북미판이나 유럽판 게임들은 해외에 특히 유럽쪽에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콘솔게임기의 종주국인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게임대여가 금지되어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 등의 나라에서는 게임대여점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유학생들이나 현지 교포들이 게임대여점에서 빌려온 소프트웨어들을 구워서 이것을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당나귀나 구루구루 등 P2P 공유 프로그램으로 국내 업자 및 네티즌들과 공유를 합니다. 결국 이렇게해서 업자들은 무자본으로 손쉽게 복사시디를 판매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신고를 당하면 형사처벌이 불가피합니다. 최근에는 어린 학생들이 방학을 틈다서 업자들로부터 구입한 게임이나 P2P로 구한 게임들을 구워서 2차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어린나이에 이런 사업(?)을 하여 용돈을 번다는 나름대로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지만 잘못 걸렸다간 인생 망칩니다. 이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업자들이 판매하는 복사소프트웨어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산 및 기타 게임매장 가격 (PS2, XBOX, NGC) CD: 6000원~8000원 DVD: 15000원~18000원
통신판매 가격 (PS2, XBOX, NGC) CD: 1500원~4000원 DVD: 4000원~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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