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6 오전 1:34:42 Hit. 12749
하드로더는 PS2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여 장착된 하드디스크상에 설치된 게임을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이러한 하드로더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가지게 됩니다.
[장점] 1. 하드에서 읽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 로딩 시간이 줄어듭니다. 2. 하드에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렌즈를 아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다른 게임을 하기 위해 시디를 교체할 필요가 없습니다. 4. 다들 아시는 어두운?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단점] 1. 비공식적인 사용 방법이기 때문에 최초 셋팅이 쉽지 않습니다. 2. 하드디스크에 게임을 설치하는 방법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3. 모든 게임이 100% 하드로더로 실행되는것은 아닙니다. 4. 하드로더 사용을 위한 구성을 갖추려면 약간의 비용이 듭니다.
이렇게 열거된 단점에도 불구하고 언급된 장점의 매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하드로더를 활용하려고 많이들 시도하십니다.
우선 먼저 하드로더는 모든 PS2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 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하드로더는 하드디스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PS2에 하드를 장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초기 일판의 경우 하드를 장착할 수 없다고 하므로 안되고, 또한 최근 나온 슬림형 PS2 (7만번대)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아주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PS2가 모델 번호가 어떻게 되는지 아셔야 합니다. 국내 정식 발매된 PS2 라면 30005, 50005 모델이면 가능합니다.
먼저 공통적으로 무조건 준비해야할 것들을 보면 우선 하드디스크와 이 하드디스크를 PS2와 연결해줄 이더넷 어뎁터가 필요합니다. 3만번대 모델이면 이더넷 어뎁터를 새로 구입하셔야 하고 5만번대 모델이면 기본 장착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하드 디스크의 경우 저용량의 하드디스크도 큰 문제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만약 새로 구입하시는 경우 200GB 정도로 맞추시고 IDE 방식(SATA는 안됩니다)으로 선택하십시오. PS2 전용으로 사용하실 경우 RPM 속도나 버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니 5400RPM에 버퍼 2M짜리로 저렴한 쪽으로 방향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더넷 어뎁터는 PS2용 어뎁터 아무거나 구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벌크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엔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우선 위 두가지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계셔야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하드로더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은 3가지 케이스로 구분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조를 하지 않는 PS2를 가지고 있고 컴퓨터와 기계에 대해서는 영 취미가 없는 분 2. 개조된 PS2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디비디 제작 및 실행이 가능하신 분 3. 컴퓨터와 기계에 대한 노가다?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신 분
먼저 1번, 노 개조에 복잡한건 싫고 어느정도의 경제적인 여유와 외국 사이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실수 있는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정품 하드로더 DVD를 외국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 하십시오.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취급되어 정식적인 경로로는 구매하시기 어려울겁니다.
일단 구매하시면 하드로더 시디 PS2에 넣고 구동하시면 바로 로더환경이 구축됩니다.
그리고 2번, 어둠의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 드신분들께서는 DVD혹은 CD로 구동되는 하드로더 소스를 구하셔서 기존에 게임 실행하듯이 어두운?곳에서 작업하시고 1번과 동일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번, 만약 노개조 PS2 라면 참으로 암울한 상황이신 분들 입니다. 시간과 노력으로 모든것을 해결하셔야 합니다. 이 상황이 되면 이제 정말 시간과 몸으로 때우실 각오를 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성공만 하시면 1번, 2번 환경보다 훨씬 강력한 환경이 됩니다. 장점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우짜든동 로더를 구동시켜야 하는데 정품 로더도, 어둠의 로더도 구동할 상황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PS2용 메모리 카드에 로더를 넣어두고 실행하는 방법밖에 현재는 없습니다. 이제 부터 방법도 많아지고 복잡해집니다.
간단히 일명 메모리 로더의 구동 개념을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PS1용 정품시디(PS2용 시디는 안됩니다)를 PS2에 넣은 상태에서 구동을 합니다. 그럼 구동할때 메모리 카드에 특정 영역을 확인합니다. 이때 이 특정 영역에 PS2용 실행파일이 있으면 실행하고 없으면 바로 PS1 게임이 실행됩니다. 바로 이 특정 영역에 로더 프로그램을 넣어두면 로더가 실행되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로더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 할 수 없고 프로그램 실행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실행 되게끔 작업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 최종적으로 특정 영역을 확인할때 프로그램 실행기(런처 프로그램)를 실행하게 되고 그 실행기에 자동실행으로 설정된 로더 프로그램이 실행됨으로서 로더를 구동하게 됩니다.
자... 개념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PS2에 밖에 연결하지 못하는 메모리 카드에 어떻게 런처 프로그램과 로더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가가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메모리 로더를 사용하는 친구분이 계신분, 참으로 행복하신 분입니다. 바로 메모리 카드를 복사해서 오십시오. 복사해온 메모리 카드를 꽂고 PS1용 정품 시디를 넣고 돌리면 돌아갈것입니다. (다만 PS1 시디가 친구분과 동일하지 않으면 구동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피씨와 PS2를 랜케이블로 연결 하고 랜연결을 가능케하는 부팅용 CD나 DVD를 만들어 연결이 가능하게 한후 파일을 옮기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네트워크쪽에 대해 어느정도 공력이 있으셔야 하고 또한 사용자에 의해 제작된 부팅 CD 혹은 DVD를 구동 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노개조라는 제한에 벗어나기 때문에 우선 제외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맥스 드라이브를 통해 컴퓨터에서 맥스 드라이브로, 맥스 드라이브에서 메모리 카드로 저장하는 방법으로 메모리 로더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맥스 드라이브, 이게 또 돈이 들어 갑니다. 3만원대... 하지만 두번째 방법으로 하느니 3만원이 더 싸게 먹힙니다. 그리고 추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정발판이 아닌 맥스드라이브 DVD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일반 USB로도 사용 가능하므로 시도 해보세요.
인간관계에 실패?를 하셨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맥스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메모리 로더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을 참조 하세요...
먼저 프로그램 실행기(런처 프로그램)을 구합니다. 이러한 런처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 LaunchELF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이후 몇몇 파일에 관련해서 언급하지만 이러한 파일들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적으로 알아서 구하셔야 합니다) 이 파일을 BOOT.ELF라는 파일로 이름을 변경 해둡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드로더 프로그램을 구해둡니다. 현재 0.8B가 최신인듯한데 이것도 알아서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bidata-system.max, badata-system.max라는 파일을 구합니다. 이 파일이 실재 맥스 드라이브를 통해 메모리 카드에 저장될 시스템 파일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 파일들의 셋팅을 도와줄 titleman.exe와 ps2save-builder.exe 프로그램을 구합니다. titleman.exe라는 프로그램은 메모리 로더의 구동을 도와줄 PS1용 시디의 고유정보를 기록하는데 사용할 프로그램이고 ps2save-builder.exe는 *.max라고 되어 있는 통합파일을 개별적으로 분해하고 다시 합쳐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압축파일 개념은 아니지만 Winzip, WinISO 같이 하나의 파일로 합쳐져 있는것을 분해하고 다시 합쳐주는 툴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badata-system.max를 ps2save-builder.exe로 열면 BOOT.ELF와 하드로더로 짐작되는 ELF파일과 기타 파일들이 보일것입니다. 여기에 기존의 BOOT.ELF와 하드로더.ELF를 삭제하고(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삭제 메뉴선택) 이전에 준비해둔 런처프로그램(BOOT.ELF)와 로더 파일을 추가한 후 저장합니다.
그리고 부팅을 위한 PS1 시디의 정보를 시스템 파일에 등록을 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bidata-system.max를 ps2save-builder.exe로 열어 TITLE.DB를 뽑아 냅니다. 여기에 titleman.exe를 이용하여 부팅에 사용할 PS1의 고유번호(시디에 보면 SLPS XXXX, 혹은 SLPM XXXX라고 적혀있음, 이때 사용할때는 SLPS_XXX.XX 혹은 SLPM_XXX.XX로 쓸것)를 등록합니다. titleman.exe와 title.db가 C:\에 있다고 가정할때 아래와 같이 커맨드 라인 상태에서 입력하여 작성합니다.
C:\>TITLEMAN -a SLPS_XXX.XX
이렇게 작성된 title.db를 ps2save-builder를 통해 bidata-system.max에 포함시키고 저장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두개의 *.max파일을 맥스 드라이브에 저장합니다. 저장한 후 맥스 드라이브를 PS2에 넣고 맥스 드라이브 시디를 PS2에 넣은 후 구동한 후 "My Device"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메모리 카드 1(MC1)을 선택하시고 네모 버튼을 눌러 포멧을 먼저합니다(중요) 그리고 맥스 드라이브 아이콘을 선택하면 두개의 파일이 나타나는데 이 둘을 선택 한 후 오른쪽에 "Uncrush to MC1"을 선택하시면 메모리 카드로 저장이 진행됩니다.
이후 메모리 카드를 꽂고 지정한 PS1 시디를 넣고 구동하면 런처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각 런처 프로그램마다 설정방법이 다르니 각 설정방법을 참조하셔서 자동 실행하는 부분에 로더 프로그램을 실행하게끔 지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런처로 실행되지 않고 PS1게임이 되면 title.db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거나 혹은 정 어려우면 유명한 게임시디들을 다수 등록해둔 title.db가 돌아다니고?있으니 찾아 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이렇게 로더의 설치를 마치고 부팅을 하게 되면 첫 구동시에 하드디스크를 하드로더에 맞게 포멧을 할것인지 물어 봅니다. 이때 포멧을 하시면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포멧이 완료되고 (약 1~2분 정도) 깨끗하게 비어 있는 목록 화면을 볼수 있게 됩니다.
이제 부터 실행할 게임들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하드로더가 제공하는 설치방법은 게임 시디를 PS2에 넣고 인스톨 메뉴를 선택하면 설치를 시작하게 됩니다만 엄청 느립니다. 그리고 중간에 렌즈의 문제나 DVD 기스로 인해 읽기를 실패할 경우 가차없이 설치 중단 및 취소가 이루어지므로 그리 추천할 방법이 못 됩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PC에 직접 물려서 파일을 이동하는 방법이 나왔는데, 이게 그냥 하드디스크 물려서 탐색기 같은걸로 드래그해서 옮길수 있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윈도우가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과 하드로더에서 사용하는 파일 시스템이 서로 달라서 별도의 파일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WinHIP과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관련한 프로그램은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WinHIP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것 같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또 게임을 설치 할려고 할때마다 PC 본체 뚜껑을 뜯어서 케이블 연결하고 다시 부팅하고 그래야 되느냐라고 질문하시면 만약 설치할 파일이 많을때는 "예"라고 말씀드리고 한 두개 정도 설치할 경우에는 USB 외장하드디스크 같은걸 이용해서 PC와 연결해서 설치하시는게 효율적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래저래 전체적으로 봤을때 USB를 통해 PC와 연결하는것이 여러모로 좋긴하나 이거 하려면 또 돈이 들지요... 여튼 능력대로 연결하셔서 설치하십시오.
이제 어느정도 실행할 여건도 되고 했으니 실행해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100프로 다 실행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건 실행되고 어떤건 실행안되고 실행 여부는 아주 친절하게 목록으로 만들어 놓은 사이트가 있으니 거길 찾아 보시고요. 검색을 잘 활용하시면 금방 찾으실겁니다. 아~ 그리고 또 어떤건 특정한 옵션을 설정해줘야 실행되는것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옵션을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선 옵션을 설정할 게임을 로더의 리스트에서 선택해 둡니다 그 상태에서 SELECT 버튼을 누르면 이런저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나오며 설정 후 다시 SELECT 버튼을 누르면 저장됩니다.
자~ 이래저래 로더 환경을 구축하고 게임 라이프를 즐기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떤 게임들은 그냥 설치하면 안되고 뭔 패치를 해야 하는게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게임들은 게임파일을 직접 패치 프로그램을 가지고 패치를 하는 경우와 하드로더를 패치하여 실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파일을 패치하는것은 그냥 패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파일을 설치하면 됩니다만 로더의 패치 같은 경우 이전 작업을 되집어 다시 메모리 로더를 제작해야 합니다.
우선 로더 0.8B 버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먼저 아무런 패치를 하지 않은 깨끗한 로더를 구합니다. 그리고 0.8B 패치를 위한 GUI 환경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각종 패치와 배경같은 부분을 취향에 맞게 변경 한 후 이전 메모리 로더 제작 방법에 따라 다시 제작 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하드로더 접근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려합니다.
먼저 각종 파일 입수 경로를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한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검색을 해보시면 찾으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사진을 보여가며 하나 하나 언급하고 따라 할 수 있게 진행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초보님들께 전체적인 감을 잡거나 접근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일단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했는데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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