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9 오전 1:54:53 Hit. 7550
오늘 하루 완전 날렸네요~~ 이유는.....
가운데에 서있는 최초 플삼 CHCEB 모델 입니다. 당연 제가 첫구매자이고 2006년 11월 11일 일본 아키바에서 번호 대기표를 받고
줄서서 네시간쯤(?) 기다려서 겨우 샀었던 모델입니다. 사회 초년생에 휴가 월차 몰아서 처음가본 일본이었기에 아직도 기억하네요~
최근에 엑박으로 닌가 2가 호환되면서 예전에 했던 사힐 시리즈가 급땡겨서 해보고 싶어서 다시 꺼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게임은 커녕.. 아이들(XBM) 상태 조차도 80도를 간단히 찍어주고 온도 경고가 뜨더군요...ㅠ_ㅠ
그래서 드디어 써멀 작업 할수 밖에 없는 사태가 되었구나....ㅠ_ㅠ 앙~~ 겁나 하기 싫은데.. 씁;;;
원래 작업 사진도 찍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사실 찍지도 않았네요... 그냥 온도 확인 정도만 했습니다.
3월에 4.84 펌이 나왔길래 측정해본 값입니다. 그냥 아이들 상태입니다. 시간은 1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몇가지 작업하느라 몇차례
부팅을 했기때문이고 대강 30분 정도 켜둔후에 유지되는 온도 입니다. 다이나믹팬 안씁니다.. ㅡ_ㅡ;;;;
그리고 다시 트렁크에 넣고 본가집에 가져다 놨는데... 아마 트렁크에서 움직이면서 히트싱크와 코어 사이에 써멀굳은게 크랙이 되서
서로 떨어지는 바람에 냉각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돼어 할수 없이 오늘 분해를 했습니다.
봉인씰 고무발 패킹에 맞게 칼로 사각으로 돌려내고 잡아 당기니 그냥 뜯어져 버렸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고무가 제기능을 못합니다.
늘어나는게 아니라 그냥 부서지듯 뜯어져버리는....... 할수 없이 드라이버로 파냈네요....
이후론 작업 사진을 안찍었네요.. 찍었어야 하는데... 음.. 사실 엑엑이도 새로 써멀 바르고 5테라 내장하드로 증설해줬고...
플포 프로도 새로 써멀을 도포해줘서 자신감 만땅이었기에.. 금방 간단히 끝날줄 알았는데....
원래 마더보드 입니다... 이렇게 분해가 목적이었는데... 저 커버 플레이트가 고정되는것없이 단순 열전도체로만
붙여놓은거라 마땅히 점성 강한 써멀 페이스트도 없구 사실 있던게 MX-4 조금과.. 메탈 리퀴드 밖에 없었기에~~
메탈 리퀴드 쓰면 다 녹아버릴테니까요...
이렇게 뜯어져버렸네요....ㅠ_ㅠ 상태 심각해보이지만 제껀 더 심각했습니다.. 쿨럭... 먼지에 히트 싱크도 여기저기 부식된 흔적도 있고....;;
각종 보드 기판의 부품들이 변색이나 그을림에 엉망.... 여태까지 돌아갔던게 신기 했다랄까요... 쿨럭;;
하여간 좌측이 RSX고.. 우측이 셀프로세서 입니다. 커버 플레이트는 히트싱크 바닥면에 둘다 화석처럼 붙어서 분리 되었습니다.
히트싱크의 커버는 커터칼로 이음새를 긁어내서 조금 들어가길래 지랫대처럼 제꼈더니.. 커터칼이 부러지더군요... ㅡ_ㅡ;;;;;;
할수 없이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안경이나 미세조립에 쓰는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뜯어냈습니다.. ;;;;
코어부분은 상관이 없는데 우측의 RSX 메모리 칩셋에 화석이 되어버린 페이스트가 문제 였네요.. 너무 연식이 오래된 모델이라 프로세서를
자꾸 만져데면 분명 기판에서 프로세서 납볼이 몇개 떨어질꺼 같았기에..... 한개라도 떨어지면 공포의 YLOD가 뜹니다. 노란불~!! 사망..ㅠ_ㅠ
그래서 대충 써멀만 재도포하고 조립하고 켜보니....
10초도 안되서... 팬이 풀속도로 돌면서 바로 온도 경고에 종료합니다. 메세지후 종료할 틈도 없이 오버히트덕에
그대로 프리징.... 한마디로 저걸 안 긁어내면 코어부분과 수평이 안되 열전달안된다는 결론이.....
플라스틱 헤라를 써봐도...실패.... 커터칼이 부러질정도이니까.. 알콜을 부어놔도 한시간이 지나도 강도는 그대로...ㅡ0ㅡ;;;;
뭘로 할까 하다 결구 나무젓가락에 사포를 감아서 갈아 내기로..
결국 젤 싫어했던 써멀 사러 나가기... 사포도 사야 하고...ㅠ_ㅠ... 아 칩셋에 붙어있던 써멀 패드도 전부 교체해줬습니다..ㅠ_ㅠ
이게 원래는 껌처럼 축축한 말랑 말랑해야 하는건데 만지니까 그냥 가루처럼 부서지거나 찢어져버려요..ㅠ_ㅠ
사포로 메모리 칩셋은 다 갈아냈습니다. 덕분에 메모리 칩셋에 있던 글자는 다 지워졌습니다. 사포덕에 다 갈려나가서~~
결국 하루종일 낑낑 되었네요...분해조립을 3번했네요.. 두번째에도 잘 안되서 더 갈았..... 납볼 떨어질까 초집중해서 살금 살금
갈아준 덕분에 더럽게 오래걸렸네요.. 2~3시간 갈았나~~ 아래쪽이 테스트 입니다.
아... 블루레이 렌즈도 교체해줬습니다. 전에 알리에서 스페어로 하나 사둔게 있어서... ㅡ0ㅡ;
마찬가지로 아이들 상태구... 역시나 30분 정도 켜둔 상태입니다. 팬컨트롤 역시 사용 안했습니다. 잘된거 같아요...
아 써멀 글리스는 곰글리스 사용했습니다.
블루레이 렌즈 테스트겸 하드한 게임을 굴려보자 하면 이녀석이죠.. 갓오브워 3 입니다. 나래이션부분은 저부분으로 온도가 고정되네요...
혹시 몰라서 다이나믹 팬컨트롤로 켜고 테스트했습니다. 시끄럽지만 또 뻗어버리면 곤란하기에...ㅠ_ㅠ
최소팬속도 35%에 최대 온도는 65도로 셋팅했습니다. 이정도가 적당할꺼 같아서~
팬 42퍼센트 정도 되서야 화면상 수치로 거의 일정해졌습니다. 크게 떨어지지도 오르지도 않네요~~
뉴게임으로 해서 이부분까지 포세이돈 널뛰기할때부터 대강 저온도로 고정됩니다. 1~2도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했습니다.
초기형 커펌한 이유~!!! PS2 하위호환입니다..
어느정도 보정받으면서 HDMI 연결이 가능하기에.. 소프트에뮬 호환이 아닌 완전한 하드웨어 호환모델이니까요~
잠깐 한다는게 이부분에서 저장을 하니 플레이시간... 55분이 찍혔습니다..후반기에 나온게임에 꽤나 부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피씨용 에뮬에서도 아주 낮은 사양으로도 구동이 가능한게 기억났네요...
PS2 모드에선 온도 확인이 불가능해서 바로 XMB로 나가 온도를 확인하는걸로 했습니다. 처음 게임 목록화면에서...
각각 57도 52도로 확인 되네요.. 각각 1도씩 올랐네요...
그리고 다음으로...
피씨에서조차 PS2원래 사양을 생각하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높은 사양에서 굴러가는 존 오브 엔더스 : 아누비스 입니다.
귀무자 플레이후에 잠시 쉬었다 체크한게 아닌 연속으로 했는데도 온도 변화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 호환이다보니
원래 RSX나 셀 프로세서는 안쓰는거 같네요.. 1도가 오른건 아무리 그래도 기계는 켜져 있으니 그런거 같습니다.
팬온도 35퍼센트로 셋팅하면 무조건 수치는 36퍼센트로 표시되네요~ 흠...;;
그리고 PS3 갓옵워같은 트리플 A급 타이틀이 아닌 사힐 경우에도 팬속도는 안오르더군요.. RSX만 50도 후반온도에서 오락가락 합니다.
뭐 하루종일 개고생 했지만 얼마 하지도 않는 써멀이 당장 필요해서 그래도 제대로 된게 필요하니 용산까지 차끌고 나가고.. ㅠ_ㅠ
에효... 그래도 성공으로 끝나서 다행이네요...ㅠ_ㅠ
시간보시면 아시겠지만 30분 가량 했지만 온도 착하게 나오네요..
닌가 시그마 2입니다.
RSX 온도만 어쩌다 순간 61을 찍기도 하지만....
눈에 뛰게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게임들을 테스트 삼아 어제저녁부터 출근전까지 하드하게 이것저것 굴려봤는데....
게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위호환을 하건 뭘하건 좀 오래하면 CPU 는 57도를 찍네요~ 어쩌다 순간 58도를 찍기도 하지만
금새 내려가고... RSX 온도만 엄청나게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65도를 최대온도로 설정했기에 저 온도를 찍으면
내부팬속도가 상승하지만 갓 오브 워 같은 타이틀은 내부팬이 속도가 상승해도 CPU 온도는 안내려가네요~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