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허락하에 비상금 탈탈 털어서 PS4 1205A 화이트 500G 구매했습니다.
중고 아닌 신품 게임기 제 돈 주고 사보긴 플스1 이후로 처음이네요~(20여년만입니다.)
급한 성질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가서 본체값만 현금으로 395,000원 주고 구했습니다.
서울 보다 좀 비싸지만 요즘 1250A 흰색이 구하기 힘들다고들 해서 마지막 하나 남아 있던거 들고 왔습니다.
소프트는 블러드본 합본(신품)이랑 킬존 쉐도우폴(중고) 두개만 샀어요~(가격이 좀 비싸서~)
대구가 게임 매장이 별로 없다보니 부르는대로 다 줘야하는 분위기네요.
흔히 서비스로 준다는 스탠드나 스틱커버도 안 끼워주고~( 스틱커버는 꼭 필요하다며 4,00원 주고 사야한다네요~)
흰색 패드라 때 탈까봐 실리콘 커버(8,000)도 백색으로 스틱커버(4,000원)와 함께 샀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뽀대는 좋네요~
굳이 세워 쓸 필요까진 못 느껴서 그냥 가로본능으로 설치했습니다.
하드는 집에 있던 1테라로 일단 교체한 후 이것 저것 기본 설치하고 PSN계정까지 생성 완료~
블러드 본 실행해 봅니다.
다크소울 씨리즈를 이전에 해 봐서 초기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역시 만만히 볼 게임이 아니더군요.
결국 공략 찾아보면서 첫 보스 깨고 두번째 보스한테 유다희를 경험하고 일단 손 놨습니다.
몇시간 해보니 몇가지 문제점이 느껴지더군요.
첫째. 실리콘 커버랑 스틱커버 같이 끼고 조작하니 아날로그스틱이 끝까지 밀리지가 않아 뛰어야 할때 걷고 있더군요.
고급품은 그런 증상이 덜 하다던데 제가 산건 문제가 많았습니다.(괜히 샀어!! 두개해서 12,000원... 아깝네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알아봤으면 괜찮은 제품으로 샀을텐데 전부 제 탓이죠~
그래서 실리콘 커버는 패드에 손잡이 쪽만 끼워 일단 사용중입니다.(나중에 좀 잘라내든지 해야겠습니다.)
스틱커버는 그냥 저냥 괜찮은거 같네요...
두번째. 가로로 놓고 쓰다보니 밑면이 바닥과 거의 맞닿는데 이 때문인지 본체가 제 생각보다 좀 뜨뜻합니다.
검색해보니 발열이랑 진동때문에 다이소표 쿠션으로 공중부양 한 분들이 많던데 이따 퇴근 후 다이소 한번 가봐야겠네요~
일단 큰 맘 먹고 구입했으니 한동안 블러드본으로 매진해야겠습니다.
하루에 두세시간이면 언챠4 나올때까지는 버틸꺼 같습니다.
게임 소프트는 천천히 구색을 갖춰서 구해 볼 생각입니다.
플삼이때 게임 구하느라 골 머리 썩힌거에 비해 실제로 엔딩 본 게임이 그리 많지 않아서 게임 불감증인가 했었는데
이번엔 하나 하나 엔딩까지 볼 작정입니다.
맘 놓고 네트워크 플레이하려고 PSN+도 한 1년치 끊을려고 합니다.(돈 내고 멀티하기도 머리 털나고 처음이겠네요~)
구해논 게임들이 아까워서 언젠가는 플삼이 수리하든지 다시 구하겠지만 그때까지는 플포에 애정을 쏟을려구요~
혹시 사용상 주의점이나 알아두어야 할 점 있다면 감사히 조언 구하겠습니다.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