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멀 재도포후에 온도가 외려 올라가는 분들에게 약간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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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 재도포후에 온도가 외려 올라가는 분들에게 약간의 조언....

BenWade

2016-01-01 오후 11:21:07 Hit. 19293

<div><br></div><div><br></div><div>리플 좀 적다가........간단히 개론만 적은 건데도 너무 길어져서......ㅜㅜ</div><div><br></div><div>아무리 쪼개고 쪼개도 계속 서버가 거부하길래 이렇게 글로 올려버립니다....ㅋ</div><div><br></div><div>리플 글자수 제한 좀 늘려주세요......<img src="/board/cheditor5/icons/em/53.gif" alt="" border="0" style="width: 16px; height: 16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onclick=image_window2(this)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cursor:pointer'></div><div><br></div><div>(<b><font color="#bfbfbf">일년에 한두번 적는거지만 말이죠.....^^;;;;;;;</font></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키보드 없는 컴으로 잠시 파판에 들어와 봤다가 써멀 재도포 무용론의 글 결론을 읽고 몇자 적으려고 키보드 끼워보네요..ㅋ</div><div><br></div><div>PC는 물론이고 요즘은 콘솔도 발열이 화두인지라 써멀도포에 대한 글을 심심찮게 읽을수 있는데 써멀 도포 - 발열 잡기는 그냥 뜯어내고 깨끗하게 씻어서 얇게 도포.......이게 전부가 아닙니다...^^;;;;</div><div>몇몇 PS3 슬림에 국한된 부분만 몇자 적어보자면...</div><div><br></div><div><br></div><div>1. 써멀은 내부 용제의 자연 증발로 인한 수명이 있습니다. - 유통기한이 아니라 제조일로부터 얼마까지는 용제 증발로 인한 물성 변환이 일어나므로 그 기간을 넘기거나 써멀을 도포하고서 얼마 이상은 견딘다는 내구연한 비슷한겁니다.....^^ </div><div> 그 기간은 제조사와 제품의 특성마다 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2년을 칩니다.</div><div> - 2년 넘으면 못쓴다거나 써멀 도포후 2년 넘으면 무조건 재도포해야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물성이 확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실예에서 5년을 넘게 견디는 경우도 종종 있곤 하죠.</div><div><br></div><div>슬림 플스로 2505를 많이 쓰시는데 2505의 생산, 유통기한을 생각해보면 현재 시점에서 슬림 플스의 써멀 무용론은 그냥 한번 쓰다가 이상해지면 버리겠다는 소리와 별반 차이가 안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div><div><br></div><div><br></div><div>2. 써멀은 많이 아시다시피 그 자체가 온도를 내려주는 열전도체가 아니라 히트싱크와 코어를 최대한 밀착시키고 공극을 없애주는 열전도 보조재입니다.</div><div>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써멀 도포에 있어서 적당한 양이나 텐션이 정해져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그래서 엑스자가 제일 좋더라, 별표가 좋더라...별의별 얘기가 나오고 사진처럼 얇고 광범위하게 직접 펴바르는게 좋다는 얘기도 자주 보죠...^^;;)</div><div>돈을 들여 좋은 써멀을 충분히 사용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쓰느냐가 열전도율 최대의 달성이라는 목적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데 단순하게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어떤 방식이 최고더라는 단순한 맹신이 잘못된 결과를 내곤하죠.</div><div><br></div><div>예를 들어 올리신 사진의 써멀 재도포는......써멀의 종류와 해당 히트싱크의 일반적 텐션을 고려하면 어이쿠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과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써멀이 과하면 해당 써멀이 리퀴드프로가 아닌 이상 금속인 히트 싱크보다 열전도가 잘될리가 만무하죠....) </div><div><br></div><div><div align="lef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고딕, sans-serif; line-height: 20px;"><img src="http://www.fafan.kr/board/thumbnail.aspx?w=728&h=410&filename=/board/data/file/psbbs/04[2].jpg635872797442240000"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top; cursor: pointer;"><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div><div align="left"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Malgun Gothic', 맑은고딕, sans-serif; line-height: 20px;"><img src="http://www.fafan.kr/board/thumbnail.aspx?w=728&h=410&filename=/board/data/file/psbbs/05.jpg635872797442240000" name="target_resize_imag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none; vertical-align: top; cursor: pointer;"></div></div><div><br></div><div>사용하신 잘만 써멀은 잘만 초중기에 나왔던 용제가 많은 물성이 액체와 같은 타입입니다.</div><div>즉 용제 증발에 매우 민감한 타입이죠.</div><div>언제 구입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제품 자체가 단종된지 꽤 오래된 제품이고 최종 생산일자가 적어도 몇년은 되었으리라 감안한다면 써멀 자체적인 성능이 많이 감소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div><div>- 많이 바르면 바를수록 답이 없다는 소리입니다.</div><div><br></div><div>또한 슬림 플삼이 같은 경우엔 히트싱크의 텐션 조정이 어지간한 PC 부품들의 그것보다 난이도가 꽤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정도 조절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텐션이 너무 약하지는 않았는가도 고려 대상이죠.</div><div>- 2005에서 팬속 26 고정 풀로드 62도면 굉장히 좋은 수준입니다.  외려 지금이 겨울이라 그렇게 잘 나온 것이고 플삼의 냉각방식의 특이성으로 인해 상온에 굉장히 민감한 기기의 특성상 여름이 문제죠....지금이 문제가 아니라..^^</div><div>써멀 재도포 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끌탕을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써멀 도포하기 전보다 환경적으로 더 나빠진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써멀 많이 바르는것보다 적절한 텐션을 주는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에 덧붙여 플삼같은 경우엔 평평하고 이쁘게 바르나 대충 찍어 바르나.....방법은 아무렇게나 마찬가지입니다. </div><div>외려 써멀의 기본 물성이 중요하죠.......</div><div>용제가 많은 액체 타입은 펴바르면 펴바를수록 안좋은 결과를 내기 일쑤입니다.</div><div>텐션 조절로 인한 자연적인 눌림보다 내 손놀림이 더 정확하게 공극을 없앨수 있다고 생각하는 황금손이 아니라면 말이죠..^^</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슬림플삼이의 히트싱크의 장력은 평균적인 IT 기기 부품들보다 조금 강한축이라서요.</span></div><div><br></div><div><br></div><div>3. 써멀의 종류에 있어서도 저마다 특성이 있습니다.</div><div>사용하신 잘만 써멀은 워낙 오래된 물건이기도 하고 그다지 품질이 좋지 않아서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물성 기억은 안나지만 써멀에 따라서 바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도 있고 초기에 열을 받아서 용제가 어느정도 증발한 후에 효과가 있는 타입도 있고 (써멀 바른후 2-3일, 일주일 후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타입도 있지요.....유명한 xxx..^^)  물성이 저마다 다릅니다.</div><div>물론 위의 사례는 써멀의 물성이 큰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감안해볼만한 부분이지요...</div><div><br></div><div><br></div><div>- 요약하자면 2505 정도의 오래된 기기는 지금까지 잘 돌아갔다고 써멀 재도포 무용론을 얘기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div><div>일반적인 써멀의 내구 연한을 생각해보면 아직까지 배 안가르고 써멀 도포 다시 안한 기기들이 외려 이상한 것이지요...(<b>뭐 죽기 직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 잘 켜지고 잘 꺼져서 사용자가 그냥 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거라 예상됩니다만</b>....^^)</div><div><br></div><div>어떻게 써멀을 도포하셨는지는 글로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사진의 써멀 도포양을 보면 너무 과하고, 일부러 평평하게 바르는건 텐션이 큰 히트싱크를 장착하는 플삼이 같은 경우엔 외려 역효과입니다.</div><div>또한 써멀 도포보다는 재조립후 히트싱크 텐션을 어떻게 유지시켰는가 (초보적으로 적당히 장력 분산이 되었는가도 중요한 문제지만 이건 너무 초보적인 부분이고...) 가 온도 하락에 있어서는 큰 문제입니다.</div><div><br></div><div>마지막으로....써멀은 그 자체가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자신의 환경에 맞게 적절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방식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써멀 좋은걸 발랐다고 온도가 획기적으로 떨어지거나 (물성과 용도 자체가 아예 다른 리퀴드 프로 같은 예외는 제외하고..) 하지는 않습니다.</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꼭 있어야 하지만 어느정도 급의 선택과 방식이라면 고만고만한 성능과 효과라는 것이죠.</span></div><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말하기 좀 애매한데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할까요...^^;;;; </span></div><div><br></div><div>이와 동일한 과정과 고려를 거치는 대부분의 IT 기기들 중에서 플삼 슬림은 나름 난이도가 높은 수준입니다.</div><div>그냥 뜯고 바르고 뚜껑 덮는 선에서 생각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건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div><div><br></div><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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