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부 부분입니다 솔직히 플스 안쪽에 먼지가 엄청날거란 저의 예상과 달리
컴퓨터 본체 열었을 때에 비하면 세발의 피네요 먼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있는 먼지들은 먼지제거스프레이로 싹 날려줍니다
전원부 쪽이 덜그덕 거려서 열어봤더니 플라스틱 고정 지지대 한쪽이 부러져 있군요 -_-;; 이미 이쪽에 문제가 있어서 수리를 했던건지 열면서 부러뜨린거 같네요
중고 구입하면서 뚜껑 열어보고 살 수도 없고.. 이런 부분은 판매하시는 분이 말씀해주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데
굳이 말해줄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좀 그렇네요 수리했던 내역이라도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흡기홀을 먼저 뚫기 위해 쿨러의 위치를 확인하고 줄자로 구멍을 뚫어줄 위치를 표시한 후에
타공을 시작합니다 뚫다 보니 나름 플라스틱이 두껍네요 홀쏘로 작업하실 분들은 먼저 손 조심하시구요
가능한 작업 장갑을 착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워낙 날카롭기 때문에 저도 작업하다가 엄지 검지에 상흔이 남았네요 ㅠㅠ
또한 저런 공구류를 자주 사용하시고 익숙하신 분들은 관계없으시겠지만
처음 도전하시거나 미숙하신 분들은 홀쏘로 구멍을 뚫어주실 때 전동드릴 속도나 홀쏘날 마찰 때문에
간혹 옆으로 튀거나 드릴 힘에 못이겨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칠 수도 있고
여기저기에 실 기스도 아닌 엄청난 상처들이 남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어쨌든 플라스틱이라 금방 들어가니까요 크게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작업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겉에 플라스틱이 좀 부드럽다보니까
안쪽에서 구멍을 뚫어주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구멍을 뚫고 타공된 부분에 지저분한 플라스틱 찌꺼기들을 제거해줍니다
위치가 잘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덮어봤는데 이런 된장 미네랄...ㅡㅡ 살짝 안맞습니다 아나.. 귀찮아서 대강대강 했더니 역시나..
그래도 어쨌든 80mm 철망을 위해 이번엔 정확하게 위치를 잡고
4파이 드릴날로 뚫어주었습니다 4파이 드릴날로 뚫어줘야 기본적으로 쿨러에 들어있는
나사 사이즈에 딱 맞네요 그리고 나서 보니 그냥저냥 보기 괜찮습니다 제 기분에는요..
바닥면과 철망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어서 뭔가 보강재로 실리콘 같은걸 대보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패스..
이제 배기구를 타공하기 위해서 역시 줄자로 위치를 확인했는데
어라.. 일자로 뚫는다고 뚫었는데 가운데 구멍이 살짝 위치가 다르네요.. 하하하핳하하하하
뭐 누가 볼것도 아니고 나만 볼건데 열기만 잘 빠져나가면 되지.. 라고 위로하면서 계속 진행합니다 ㅠㅠ
역시 마찬가지로 전원부쪽 플라스틱도 가능한 같은 위치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건 나사를 체결하는 홈들이 튀어나와있습니다
저는 전원부 기판과 상판 플라스틱 쪽 나사 체결하는 부분은 아예 도려냈습니다
다른분들도 보통 그렇게 하시는 것 같구요 근데 본체쪽 결합하는 부분은 조심해서 해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한 쪽이 그렇게 살짝 그부분과 맞물려 버려서 결국엔 약간 사선으로 나사를 체결하긴 했는데
어쨌든 처음부터 유념하시고 진행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쨌든 다 뚫었기 때문에 이제 쿨러를 달아봅니다
먼저 쿨러가 잘 도는지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 먼저 ㅋ컴퓨터 usb에 꽂아서 확인한 후에
역순으로 전원부 뚜껑덮고 제위치에 결합하고 나사로 고정하고 좌우에 선들 결합해준 후에
본체 뚜껑도 덮고 다시 조립해줍니다 혹시나 해서 빼놨던 하드디스크도 다시 장착하구요
USB쿨러를 위해 달아놓은 USB허브입니다 6000원 짜리 세로로 되어있는거 사서 나중에도 깔끔하게 떼어지는
3M양면폼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멍을 세개 뚫어놓았기 때문에
쿨러가 하나 더 추가되어도 문제가 없을거 같네요
이제 최종적인 테스트를 위해서 전원을 꼽고 테스트 합니다
USB쿨러라 바람이 강하진 않지만 조용한 건 좋습니다 그래도 나름 냉각역할을 잘 해주고 있구요
테스트 하다 보니 역시 전원선 부분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세웠을 때 위쪽 쿨러는 찬바람이 나오는데 아랫쪽은 뜨끈뜨끈합니다
그쪽만 나중에 4핀쿨러로 교체해서 본체 안쪽에서 전원을 따와야겠습니다
튜닝전에는 쿨러가 굉음을 내면서도 75도 이상 찍은 반면에
튜닝 후에는 60이나 65에서 더이상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아마 쿨러교체 후에 12v로 연결해주면 더욱 효과가 커지겠네요
확실히 튜닝전과 후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튜닝후라 할지라도 막힌 공간에 두면 그렇게 효과가 반감됩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기홀 같은 경우에 저는 80mm로 작업했지만 여러가지 구멍위치라던가
고려했을때 60mm가 더 좋을거 같습니다 그게더 깔끔하고 이쁜거 같네요
80mm는 좀 큽니다 ㅠㅠ 흡기홀은 괜찮구요
이제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튜닝 도전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같이 손재주 없는 사람도 해낸걸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손대면 뭐든지 망가지는 마이너스의 손만 아니라면요...;;
결과적으론 허접한 실력이기에 정교하거나 이쁜 튜닝이 된건 아니지만
처음의 목표인 냉각기능에는 도움이 된거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절주절 써 놓은 것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보았습니다 단비가 내려서 너무 좋네요
모두 화이팅 하시고 도전하시는 분들도 게임하시는 분들도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