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원 허브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고 왜, 그리고 어떤 경우에 유전원 허브가 필요한지에 대해 알고 있다면 조이트론 멀티 스탠드는 꽤 쓸만합니다.
무전원 허브 + 세로 스탠드의 단순한 구성인지라 뭐 특별나지도 않고 플삼이 정식 주변기기인마냥 디자인이나 마감도 쓸만해서 싼 맛에 쓰기 좋죠.
저는 리퍼몰에서 삼천원에 두개 구해서 사용중인데 링크의 가격은 심히 비싸다고 느껴지네요..^^
- 디자인이나 마감으로 보면 뭐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상기의 조이트론 제품이나 여타의 무전원 허브들의 약점은 허브에 무전원 외장하드는 아예 생각도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당간당 암페어가 맞아서 돌아간다고 해도 외장 하드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죠.
또한 예를 들어 듀얼쇽 패드 충전 중이면서 USB 메모리 안에 ISO 파일 등을 돌리려고 할때, 생각해보면 극히 적은 전류를 사용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가끔 파일을 읽는데 실패하거나 지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고작해야 메모리 카드에 들어가는 전류가 얼마나 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바로 USB 2.0 스펙의 태생적 한계이고, 실제 환경에서의 한계이죠.
이건 어떤 제품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를 넘어서 스펙과 실사용의 한계의 문제인지라 답이 없습니다.
간혹가다 가격 좀 나가고 좋은 허브를 쓰면 좋단는 둥의 얘기가 나오곤 하는데.....거의 대부분 genesys 사의 칩이나 그에 준하는 호환칩셋으로 이뤄져 있는 허브들에서 그런 기대는 단순한 플라시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애초에 리피터 관련 칩이라도 들어가면 모를까, 그리고 호스트의 USB 2.0의 전력 구성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면 모를까 일이천원짜리 싸구려 허브나 몇만원짜리 허브나 그넘이 그넘입니다.
단지 만듦새와 QA가 얼마나 잘 이뤄졌는가의 정도의 차이만 보일뿐이지요.
이거저거 생각하기 싫다면 유전원으로 가시고 단순히 조이스틱이나 패드를 여러개 사용하는 용도라면 무전원으로 사시면 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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