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거의 안보는데, 오늘 밥먹으면서 tv보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이란 드라마가 하더군요.
내용은 지지리 궁상맞게 살아가는 악착스러운 여자A와
재벌집에서 호위호식하며 이쁘게 자란 여자B
산부인과에서 둘의 인생이 바뀌었답니다.
게다가 여자A의 집은 아빠A는 난봉꾼이고, 엄마A는 고시촌에서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죠
여자A의 유일한 탈출구는 남친A였는데, 남친A가 사시에 붙더니 여자A를 버리고
소개받은 여자B를 쫒아다니죠.
여자A는 아빠의 사채빚 5억8천만원 -0- 때문에 땅에 묻힐번도 하고
깡패들이 집에 찾아와 집을 넘기고, 직장에도 찾아가겠다며 협박을 해대죠.
정말 힘겹게 살아가는데 유일한 희망 남친A도 도망가고
대형서점에서 점원을 하며 살아가는 너무나 불쌍한 여자이지만 상당히 다부지죠.
여자B는 천상 이쁘게 자란 착한 여자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여자A는 자신과 여자B가 산부인과에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부모B를 찾아갔는데 엄마B는 여자A보고 거짓말말라며 여자A보고 역겹다고 하고
경찰에 넘겨버리겠다고 합니다.
여자A는 친자확인서를 부모B에게 넘겨주고 펑펑울면서 집밖으로 쫒겨납니다.
대문밖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여자A는 한마디 하더라구요.
"제가 거지같겠지만, 언젠간 저를 꼭 찾아오실거에요"
엄마B는 설마설마 하며 여자B의 머리털을 가지고 유전자감식을 의뢰하는데
100% 친자가 아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듣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엄마B는 여자A가 일하는 서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오늘 방영한 내용이네요.
너무 슬펐습니다. ㅠ.ㅠ
한가지 정말 맘에 안드는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여자B고, 여자A는 악역이라는 것이지요.
가난하고 힘들게 산 여자는 악역이고
부유하게 부족함 없이 산 여자는 주인공........
여자A는 이유리씨고, 여자B는 김현주씨입니다.
이유리씨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