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전율
이 감독 정말 표현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도 대단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이번엔 이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독특한 앵글과 음악으로 담아냅니다.
정말 음악이 이렇게 소름끼칠 수가 없더군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건 알았지만,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고 봤습니다.
그래서 저런 상황에선 둘 중에 하나 밖에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이 상황을 찾아내던지, 아니면 혼자 탈출에 성공하던지...
여하간 표현력은 대단했습니다.
스포츠 광고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기 전후 과정은 마치 스포츠 광고 같은 느낌입니다.
상황 자체가 그래서 이런 느낌이 배가 된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첫 도입부에선 좀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그리 길지는 않아 살짝 이마만 찌푸릴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시원한 화면이라 어색하긴 해도 눈은 즐거웠네요. ㅎ
제임스 프랭코
스파이더맨의 조주연이었죠. 이번엔 어찌나 매력있게 나오던지...
에너제틱한 모습에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더불어 든 생각은 이렇게 단련된 몸이다 보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나 였다면 그냥 죽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운동 열씨미 해야겠습니다.
심약하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하지만 뛰어난 작품인 건 분명합니다.
별 다른 내용이 없는 중에도 감독의 역량으로 그 상황을 정말 잘 표현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