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난 소감은 이렇습니다. 한국식 개그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물건 때문에 하숙생으로 잠입한 악당 한석규가 오히려 그 집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한석규는 악당이 아닌 것같습니다. 딸의 자살을 막고 학교를 꼭 보내야한다는 모범적 시민의식!
그리고 주인아줌마 김혜수도 출근 시켜야한다는 그 의지!
그녀의 불면증과 우을증을 치료해주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집 하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해프닝을 맛깔나게 살렸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나이가 한참은 됐을 김혜수씨의 외모님 여전하군요. 경찰동생이 뿅간 것이 전혀 무리가 아닙니다.
딸은 어렸을 때 예뻤다고는 하지만 혜수누님의 유전자가 어디로 들어간 건지 영화내용이 그러니까...
키높이 구두 아저씨가 심금을 울리네요...160안되는 슬픔...
재벌2세의 컨셉이 요즘 이렇게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옛날엔 폼만 잡고 돈만 쓰는 거였는데, 요즘은 부모 눈치 슬슬 봐가면서 유산 어떻게 받아낼 수 있을까, 혼 안 날까;;;시크릿가든 현빈도 그렇고... 그래도 재벌2세 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