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10년도 넘은 영화를 하나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제목은 가타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탄생은 유전조작으로 열성인자를 모두 배제한 적격자들과
자연임신으로 태어나는 부적격자들..
오로지 적격자들만 엘리트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부적격자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이 우주여행을 꿈꾸지만 결코 적격자의 반열에 들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적격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그저 꿈만 꾼 채 살아갑니다.
부모의 사랑으로 열성인자를 배제하지 못하고 태어난 빈센트.
그리고 열성인자를 배제한채 오로지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동생.
집에서는 빈센트가 조용히 청소부의 삶.. 열성인자의 삶을 살아가길 원하지만 빈센트는 우주여행이라는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적격자 중에서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당한 제롬의 이름을 빌려 살아가며 비행사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위기도 찾아오지만 잘 극복하고...
빈센트와 동생은 바다에서 수영 시합을 합니다. 결과는 뻔하죠. 어릴 때부터 병약한 빈센트는 단 한번도 동생에게 이길 수 없고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우주로 떠나기 전 동생과 수영시합을 하게 되는데 항상 못나고 지기만 하던 빈센트가 이기게 됩니다.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고 전부 썻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
영화를 보며 느낀점은 인간의 미래와 운명.. 그건 결코 유전자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로, 노력으로 인간의 운명이 정해진다... 이런 뜻을 담고 있는데
지루한듯 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그런 재미를 영화보는 내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