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7 오후 9:51:15 Hit. 73139
자유게시판에 썼듯 다크나이트를 보러 갔다 왔습니다...ㅎㅎ
댓글에 소감문 쓰라는 댓글이 있길래 이렇게 의무적(?)으로 쓰게 되네요..
보기 전에 그 전 내용인 비긴즈의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어제 보고 나서 오늘 다크
나이트를 보니 더욱 생생하고 더욱 재밌던 것 같습니다..
단지, 단 하나의 안습이라면 전작의 여주인공인 케이티 홈즈도 먼가 배트맨의 연인으로서의
매력이 별로 안 느껴졌었는데, 요번작에서 유일하게 바뀐 주요 캐릭터인 레이첼 역의 여배우
(관심 없어 이름도 모르겠넹)는 왠 아줌마가 나온건지 원....쩝...갠적으로 이제까지
배우가 연기만 잘 하면 되지 외모가 먼 상관이냐는 생각을 갖고 있던 본인에게는
상당한 센세이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그래도 역시 영화는 정말 재밌더라는...
방금 전의 네X버 평점을 보니 9.45점....10점을 주지 않은 분들은 다 여주인공 때문이리라라고
생각하는 1인.....ㅡ.ㅡ;
이제 각설하고, 정말 메멘토부터 느낀 거지만 정말 놀란 감독은 정말 독특한 그만의 먼가를
느끼도록 영화를 만드는 거 같습니다. 메멘토에서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역 추적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보는 영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것도 맘에 들었고,
배트맨 비긴즈에서 '지금 모습은...내 본 모습이 아니야'라는 등의 먼가 함축적인 의미를
담는(기존의 오락적인 느낌의 배트맨과 완전히 차별성을 두는 듯한...) 그만의 작품 세계를
요번 다크나이트에서 마니 보여 줬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악당과 새로운 히로인의 등장
등으로 왜 배트맨이 저러고 있는가에 대한 개연성을 느낄 수 없는 정말 단순한 오락
영화라는 느낌이 강했던 것에 반해 비긴즈부터의 새로운 배트맨은 왠 브루스 웨인이라는
거부가 박쥐라는 공포의 심볼을 만들어 악을 처단해야 했는지(비긴즈), 그리고 왠 배트맨이
경찰에 쫓겨야만 하는지(다크나이트)에 대한 개연성들을 설명함으로써 배트맨이라는
한 인물에 대한 탐구를 보여 주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웅장한 음향과 눈을 심심지 않게 하는 각종 멋있는
스턴트 연기들과 첨단 장비들....정말 10점 만점에 100점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
들더군요..정말 아직까지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당장 영화 사이트 가서 예매부터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정말 2시간 30여분 가량의 긴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의 대작이라는 점을 강조 드리면서 개인적인 감상 소감을 마칩니당...ㅋ
ps. 쩝..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왠 알바가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써 놓았나 싶을 정도로
완전 찬양글을 써 놓았네염...하지만, 알바라 불려도 좋을 정도로 영화는 정말 잼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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