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틈이 나서 블리치 46권을 보는데,
이치마루 긴이라는 녀석이 주인공에게 자신의 만해는 칼이 13Km로 늘어나고 어쩌고..하며 설명하고,
끝판 대장 즈음 되는 녀석은 태어날 때부터 주인공의 운명을 자신이 조종하고 어쩌고..하고 대사를 읍조립니다.
전에 헌터X헌터라는 만화에서도 작가 자신만의 세계와 캐릭터를 끝도 없이 설명하고 마음대로 주무르고
하는거에 지쳐서 안봤었는데, 블리치라는 만화도 마찬가지고 이셉션도 꿈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나 개
념을 작가와 감독이 정의해 놓고는 마음대로 해석하라고 하네요.
인셉션은 영화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꿈에 침투라는 특별한 작업에 대한 해석을 아예 있지도 않은 일이
기에 마음대로 정의하고 있는거 같네요. 헌터대 헌터나 블리치 처럼요.
요즘은 늙어가는 건지 있을법한 일을 푸는건 재미있는데, 마음대로 정의내려놓고 '이건 왜 그렇게?'하고
질문하는 영화 만화는 작가에게 놀아나는거 같아서 안봐지기 시작합니다. 이거..늙어 가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