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 오후 3:49:32 Hit. 2804
이제는 시리즈 물로 탈바꿈 되어버린 쏘우 시리즈
13일의 금요일밤,나이트 메어,캔디맨 등과 같이 할로윈 시즌에 의레 나오는 공포영화가 되어버렸다
쏘우는 등장인물들의 탁월한 심리묘사
너무나도 제재되어 있는 상황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폭력성
그리고 인간의 내면 깊숙히 잠재되어 있는 본질을 이끌어낸다
이를 위한 장치로 잔인성도 용납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1편에서 관객에게 주었던 충격은 희미해져만 간다
쏘우 1편을 보면서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을 이 남자.그가 바로 직소였다.그가 이 모든것을 계획했던 것이다
이 남자가 외치는 "Game Over!"는 쏘우가 단순한 고어물이 아니며 관객에게 큰 충격을 주는 것과 동시에
이것은 현실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확실히 반전물로서의 정립을 하는 대사이다
쏘우는 시리즈를 거쳐 이제는 3D로 즉 '볼수있다'가 되었다
엄폐되어 있는 공간이 아닌 거리에서 사람들이 직소의 게임을 보게 된다는 설정은
3D로 바뀌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연출 이다
직소는 항상 죽음과 삶 이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삶이란 절대 무의미 하지 않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쏘우 시리즈가 거듭해 갈수록 살이 떨어져나가고 피가 튀는 득수연출과
기계장치의 발전에만 힘쓴 느낌이 드는것 어쩔수 없다
거기에다가 이제는 3D로 바뀌었다
극장에 가서 피가 튀고 살이 튀는 것을 굳이 꼭 입체로 봐야할 필요가 있을까?
직소의 게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기에 그의 뜻을 이어가는 후계자가 있다는 설정
하지만 이 친구가 직소를 대신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직소는 죽음이 다가왔기에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속에서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직소는 단순한 살인마가 아닌 설계자라는 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스릴러가 아닌 단순한 복수극,고어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예전 시리즈에서 보았던 인물들간의 배신,협동,희생이 표현되었던 심리묘사는 볼수가 없다
이제는 합정이 걸린 사람이 살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어떻게 죽을지가
더 기대되게 만든다
또한 예전 시리즈의 와의 연계,유기성을 위해 접점을 준비해 놓았지만
이는 정말 부자연 스러울 뿐이라고 생각되게 만든다
쏘우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1편에서처럼 나에게 충격을 주는 것이다
영화를 끝까지 보기 전까진 끝을 알수 없는 이야기
등장인물들에 동화되어가는 나 자신을 찾고 싶은거다
쏘우7...스릴러가 아닌 고어물로서 보겠다면 말리지 않을 영화이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