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처음에 지나가다가 포스터를 보고, 제목을 보았을땐, 어떤 진부한 얘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그런영화를 좋아하기에 이거 꼭 봐야겠다 싶었는데, 혼자가는걸 거부하고 같이갈사람을 찾다보니까 상영이 끝났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게된 평점은 상상이상이었어요. 무려 9점대. 7점대를 예상했던 내 생각과는 정말 달랐어요.
그래도 9점대는 거품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1080p를 다운받아서 봤는데, 보고나서 느낀건, 정말 9점대일만했다는거에요.
어떤분들은 초중반에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다고 하는데 반정돈 동의하구요. 그런데 저는 그 심심한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그냥 지루한게 아니라 전개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지루함이라서 오히려 뒷부분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얼릉 뒷부분을 보고싶어져서 평소습관대로 스킵하고 지나가고싶은 욕망같은게 막 솟구쳤달까요.
보면서 진부한 부분을 찾고있었어요. 이 장면이 나올땐 이 장면뒤에는 이러한 장면이 나올것같은데 이런생각.
이렇게 되겠지 싶었는데, 그렇게 안되고 다르게 되고,
진부한 스토리같았는데 진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ㅎㅎ
아쉬운 부분은... 한명 있는데. 말하면 스포니 보시면 아시게 될거에요. 에러가 한명 있어요.
로맨스를 즐기실줄아는 사람이라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