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ㄱ 사랑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성격도 생각도 전혀 상반되는 형제인 광식(형-김주혁)과 광태(동생-봉태규)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로맨틱 영화다.
사랑의 표현이 너무도 상반되는 두 남자.
광식은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랑을 한다. 묵묵히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서 바라만 보는 사랑...
광태는 그 반대인 적극적인 사랑을 한다. 내가 좋아하면 그냥 표현하는 직설적인 사랑...
과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였다.
묵묵히 오랜시간을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랑? 매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를 그때그때 표현하는 사랑?
과연 어떤것이 진정한 사랑일것인가?
과연 사랑은 정적인 것일까? 동적인 것일까?
진정한 사랑을 하고픈 사람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은 영화다.
10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고 특히 광식(김주혁)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사랑고백을 하며 부르는 '세월이 가면'이란 노래가 참 좋았다.
오랜시간 짝사랑을 통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 그 장면은 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