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 1

소감/간단평

ヴァルシオ-ネ

2011-06-28 오후 2:23:07 Hit. 2292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border: medium none; cursor: pointer;"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2(this)" alt="" src="http://www.finalfantasia.com/board/cheditor5/attach/NH7SEHEWED3F8WVBR7IL.JPG" width="478" height="318"></div> 연옥입니다. 원래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내용이죠. PSP 초기 플레이할만한 게임이 없던 시절 출시해서 나름 괜찮은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어느 정도 사람들 입에 왔다갔다 했던 게임입니다. 그래서 한번 플레이해보려고 받았다 지웠다 몇번 했는지... 사실 지운 이유가 B급의 냄새가 풍겨서입니다. 재밌다고는 하는데, 없는 시절이나 재미있는거지 요새같은 때도 과연 재미있게 할만 할지... 그런 생각에 몇번이고 지우다가, 미루고 미루던 것 이번에 끝내자, 라는 생각으로 이번에 클리어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얘기하자면, 저도 초기 1005번 출시 직후부터 보유했던 입장으로 그당시로 생각한다면 그래픽도 꽤나 나쁘지 않습니다. 요약하자면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연옥처럼 9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신이 로봇이 되어 다른 로봇들을 부수고 파츠를 얻어가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내용입니다. 이 파츠 시스템이 상당히 참신해보였더랬죠. 머리, 심지어 배에까지 무기를 장비하는 모습이요. 그때 했더라면 심심치 않게 즐겼을 것 같긴 합니다. 음...하지만 현 시점에서 얘기해보죠 이제. 일단 스토리가 없습니다. 주인공 로봇은 자기의 존재의의가 무엇인지 끝없이 의구심을 품으며 자신이 단순한 병기가 아니라 무엇인가 목적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9층까지 정복하게 됩니다. 그러고 만나는 제작자. 오, 마침내 왔구나. 너의 병기로서의 능력이 탁월해, 너의 전투정보를 카피해 더 많고 강력한 로봇들을 만들자. 넌 리셋. 다시 맨 밑에 층부터 정보를 긁어모아 올라오라~ 라고 얘기하면서 그냥 2회차로 가버리게 됩니다. ㅡㅡ... 더 이상 스토리 따위 없습니다.(이래서 전 B급이 싫습니다.) 이제 파츠 시스템을 보겠습니다. 이쪽은 그래도 좀 났습니다. 타격감이나 이런것이 지금으로 봤을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할만은 합니다. 파츠들이 다 거기서 거기고 별것 없어보이면서도 물리타격, 전기적타격 등으로 구분이 되어있음에 따라 적 로봇의 내성이 약한 무기를 골고루 장비하여 상황에 맞춰 집중공략하고 적에게 경직을 넣어 강력한 무기를 퍼붓는거죠. 처음에 파츠도 없고 맨손으로 휘둘러 댈때는 정말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만, 좀 나아가다보면 그래도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파츠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점은 단점이 되겠네요. 음...그럼 지금 플레이하기를 추천하느냐, 묻는다면 추천까진 못하겠습니다. 제 소견은 "할 게임 없으면 해봐라" 곧 연옥2 클리어하고 또 남기겠습니다.

Lv.5 / 상병 . Lachesis。 (prelude25)

( 51 / 500 ) 10%

포 인 트 : 1051 P
가 입 일 : 2005-09-10 오후 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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