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가장 훌륭한 평점을 따낸 영화 입니다.
헐리웃 스타일의 대작 액션도 아니고, 세계적인 배우들을 앞세워 만든 눈물쥐어짜는 애틋한 멜로영화도 아닙니다.
또한 배우들의 신들린연기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이 영화는 배경,등장인물,스토리 모든게 인도입니다.
slumdog millionaire 빈민가의 백만장자.
빈민가에서 자란 한 소년이 인도 최대의 퀴즈쇼에 나가 모든 문제를 풀고 마지막 단 한문제를 남겨놓게 됩니다.
그 문제까지 맞출경우, 인도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손에 쥐게 되는거죠.
하지만 모든 '잘되는일' 에는 시기와 질투가 있는법.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서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대로된 교육하나 받아본적없는 이 빈민가의 소년이 어떻게 명망 높은 교수나 학자들도 풀지못했던 문제들을
풀었는지, 당연히 의심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고문을 받고, 형사와 1:1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형사는 비디오에 녹화된 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풀었느냐' 가 아닌 ' 어떤 속임수를 썻느냐' 라는 질문을 하는데 여기서 소년은 '자신이 다 풀었다' 대답하며
모든 답이 자신의 삶 그리고 경험 속에서 나왔음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성공한 이유는 어찌보면 관객을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군요.
문제 하나하나를 설명 할때 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또 한 문제를 다 설명하면 그다음은 어떻게 풀었을까 궁금하게 만들죠.
하지만 보면 볼수록 소년의 삶은 매우 각박하고 치열한 삶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한 예로, 문제 하나의 답과 어머니의 목숨을 맞 바꿨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이 '슬픈'것은 아닙니다.
이제곧 소년은 '상금'으로 보상 받을테니까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기한 이야기들로 무장된 이영화는 화려한 액션신 과 세계유명 배우들 이라는 화려한 조합을
버리고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믿기 어려울정도로 재밌는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