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2 오후 5:29:36 Hit. 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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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데라2가 불감증을 해결해주는군요.데라1이나 오랜간만에 꺼내서 해볼까 하다가 그냥 말았었는데쓸데없이 시간 소비할 필요가 없었군요.좋은 의미일지 나쁜 의미일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인 1편이랑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스토리 진행의 흐름이나 그와 함께 발생되는 생존자 구출, 안전가옥으로 유도하는 플레이 등 1편과 똑같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발전이 전혀 없는건 아니고 1편에서 여러 문제점으로 지적된 점들이 해소되긴 했습니다.첫번째로 가장 말이 많았던 '자막 크기' 문제.1편에서는 자막이 작아서 안보인다고 말이 많았습니다.영문으로 플레이 해보지 않았지만 한글 자막이 읽기 적당한 크기로 화면에 나오더군요.두번째로는 '단일 세이브 슬롯'시간제한과 더불어 플레이 긴장감을 높여준 이유가 세이브 파일을 여러개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었죠. 원래 데드라이징의 플레이 스타일이 레벨 누적에 의한 반복 플레이이긴 하지만 잘못 플레이 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스토리 진행만 할시에는 그렇게 상관이 없지만 이미 진엔딩까지 보고 도전과제를 위해서 생존자를 구출해야하는데 조금만 시간이 어긋나도 몇 시간 했던걸 덮어버리고 다시 플레이 했어야 하니까요.2편에서는 세이브 슬롯을 3개까지 가능해서 적어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은 일단 없어진것 같습니다.세번째는 '무기'인데...전작에서 정말 많은 물건들을 무기로 사용할수 있습니다.초반에는 이런 저런 재미로 여러 무기들을 사용해보지만 역시 중반 이후로는가장 쓸만한 몇가지 무기만 들고 다니게 됩니다.무기 내구력을 늘려주는 책을 소지하고 카타나나 검 종류의 딜레이도 적고 일격즉사가가능한 무기를 가지고 다니거나, 체인톱 혹은 체인톱, 체인톱... ㅡ.ㅡ;도전과제 때문이 아니라면 전혀 사용해볼 일이 없는 무기들도 있었고요.개발자 입장에서 이런저런 재밌는 무기 혹은 아이템들을 준비해 두었는데 사용해주질 않는 다면 아쉬울 겁니다.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무기 조합' 시스템이 생겼습니다.무기 조합을 하면 성능도 성능이지만 PP가 정말 많이 들어옵니다.케이스.1까지만 간단히 플레이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베리에이션의 무기 조합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거의 활용도 없는 무기들을 챙기게 되는 플레이가 필요해진것 같습니다.네번째로는 '코옵 플레이'정말 우연히 난입해온 플레이어가 있어서 같이 게임을 할수 있었습니다.초반이라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코옵 플레이어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은근히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었던것 같네요.문제는 코옵 플레이어가 협조적으로 플레이를 안한다면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장소로 넘어갈때도 코옵 플레이어가 근방에 없다면 넘어가지 못하고 심지어 같은 장소에 있어도 너무 멀리 있으면 플레이가 불가능 하더군요.'바이오하자드5' 때도 그랬던것 같지만 정말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재밌는 코옵 플레이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아무튼 '코옵 플레이'가 된다는것 만으로도 게임의 재미와 엔딩 이후로도 즐길수 있는 요소는 많아진것 같네요.그리고 다른 플레이가 합성 무기를 떨궈서 줏으면 합성 카드를 얻는 것 같더군요.(확인은 안해봤습니다만 합성카드가 화면에 뜨기는 하던데....)난입 플레이가 게임을 떠나도 인벤토리의 아이템들은 떨구고 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럭저럭 도움이 되기도합니다... ㅡ.ㅡ;;음... 또한 코옵 플레이어 끼리 치고 박고 싸울수 있기 때문에 악질 게이머를 만나면 코옵 플레이어가 아니라 '싸이코패스(검은 팬텀?)'가 되어버릴수도 있겠군요.(뭐... 평판이 나빠지겠죠 ;;)그외에는 이벤트씬에서 캐릭터의 표정변화가 확실해져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는것(척은 원래 좀 무표정인지라... ㅡ.ㅡ)음성과 자막의 싱크가 맞지 않아서 약간 신경 쓰인다는 점.프레임이 간혹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역시 좀 신경 쓰이지만 큰 문제는 아닌것 같다는것.어차피 퀄리티나 오브젝트의 수와 프레임 문제는 반비례이니 어쩔수 없기도 하지만1편이 2006년에 나온 게임이란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일수도...마지막으로 '데드라이징 2편'이 '긴 로딩' 때문에 '패스'할 정도의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뭐... 개인의 선택을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데라2가 외주 제작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지아이조' 같은 게임은 아니니 말입니다.개인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1편과 약간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을 빼고는 '외주 제작'이 큰 의미는 없는것 같군요.마지막에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캡콤에서 굳이 '외주'를 준 이유는 데드라이징 이라는 게임이 게임성이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바이오 하자드'나 여타 네임밸류 높은 게임들 처럼 '전문 팀'이 만들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일본에서도 게임 제작에 따른 '제작비'문제나 'PS3 / Xbox360'같은 게임기에 맞는 실력을 갖춘 개발자 수급 문제 등에 의해서 해외 제작사나 외부 개발팀과 게임 제작을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일찌감치 자체적인 개발보다 퍼블리싱에 힘을 쏟기 시작한 '세가'의 행보와 같은 맥락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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