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2 오전 12:08:13 Hit. 4613
※영화내용 누설 일절없습니다. 안심하시고 읽으셔도 될듯합니다.
솔트를 보고 왔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상당히 오랜만에 원맨액션으로 돌아온 듯 해서, 극장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내한도 해주시고 하니...ㅋ
액션자체가 시원시원하고 졸리가 거의 최강으로 나오기 때문에 참 맘 편히 놓고 볼 만한 영화다 싶습니다. 유사 장르의 영화로는 '본'시리즈가 있겠는데요, 액션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이한 힘이나 특별한 무기보다는 현장의 아이템들을 활용하는 식의 실무적 액션 말이죠. 게다가 지치지 않고 영화 내내 가득 차 있는 액션은 한순간도 눈을 못떼게 할 정도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액션영화라면 이정도는 되야겠다 싶더군요. 액션구성을 밀도있게 한 것은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스파이액션물 치고는 별로 심적인 압박감은 없습니다. 치밀한 스릴을 기대하신다면 부응하지 못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졸리의 마른 체형탓으로 스케일이 있는 액션은 좀처럼 느낄 수 없습니다. 육탄전에서도 박력은 크게 오지 않구요. 대신 밀도있는 합이 펼쳐지긴 하는데 뭔가 부족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짧게나마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영화 고르실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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