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까지 맞춰놓고 늦지 않게 혼자 얼른 가서 보고 온 인셉션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의 끝자락에
언제나 깊은 생각의 여운을 준다
메멘토도 배트맨도 그렇고... 이것 역시 돌아오는 내내 생각에 빠지게 했다....
어릴적에
'혹시 내가 죽으면 진짜는 꿈에서 깨어나는 거고
난 지금 허상에 살고 있음에 불과하다'며
결국 죽어야 답이 나올꺼라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난 이런 생각을
현실도피의 무의식이라고 생각해 그만둔 적이 있었다
이 영화는 이런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주었고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구나 라며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야튼 영화 자체를 일반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크게 무리 없이 재밌게 잘 볼 수 있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