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4 오후 5:56:39 Hit. 4293
미국 전역을 날아다니며,현지의 고용인에게 인간적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일을 대리하는일을 하는 조지 클루니.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삶은 외롭고, 불안합니다.다른 사람에게 일이 없어졌음을 알리는 그의 일은 삶의 유일한 낙이자 보람입니다.그런 생활에 변화가 온 것은 야심만만한 신출내기 엘리트 여사원의 출현, 그리고 그녀가 몰고온변화의 바람입니다. 오프라인 해고의 시대는 가고,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해고 시스템의 시대가 온 것이죠.자기 일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조지 클루니는그녀에게 자신의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겠다며 다시 비행기에 오릅니다.
늘 떠도는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자기와 비슷한 여성을 만나이번에는 정착해볼까, 안정되게 살아볼까 기대를 갖고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모습,그리고 그 씁쓸한 결말이 기억납니다.
공중에 붕 뜬 것처럼 확실한 것이 별로 없고,짐은 무겁고, 취업도 고용도 미래도 불안한 시대지만,가슴설레는 기대같은 게 있어서,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버텨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감독이 왕년의 재기넘치는 감독 이반 라이트만의 아들이더군요.우월한 유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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